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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거래행위 개선한다" 롯데홈쇼핑, 경영투명성위원회 출범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비롯, 학계·소비자·언론 각계 전문가 10인 영입

전지현 기자 기자  2014.10.02 17: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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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홈쇼핑이 경영투명성위원회를 출범시켜 불공정 거래행위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홈쇼핑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투명·청렴경영 실현 및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을 위한 '경영투명성위원회' 출범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영투명성위원회(이하 위원회)는 협력사와의 상생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며 입점 프로세스부터 경영활동 전반에 이르기까지 외부 전문가의 평가를 받고 조언을 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위원장으로 △강성구 한국투명성기구 상임정책위원 △곽수근 서울대 교수 △ 김연숙 한국소비생활연구원  부원장 △윤석인 희망제작소 소장 △유인경 경향신문 기자 △이덕승 소비자단체연합회  회장 △전홍기 중소기업진흥공단 처장 △조태용 동반성장위원회 부장과

홍미경 공정경쟁연합회 국장 등 학계 교수, 소비자 및 중소기업 관련 단체 주요 인사, 언론 관계자 등 10명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롯데홈쇼핑은 2일 불공정거래 행위 개선을 위해 경영투명성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사진 좌측 다섯 번째)와 관계자들이 출범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2일 불공정거래 행위 개선을 위해 경영투명성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왼쪽 다섯 번째)와 관계자들이 출범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롯데홈쇼핑
위원회는 매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윤리헌장 제정 등 자문 활동을 지속하고,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한 모니터링 및 협력사와의 상생 방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상품 입점 프로세스의 공정성 평가와 함께 입점 제품 편성현황 등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와 임삼진 CSR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김형준 상무를 포함해 강철규 경영투명성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강현구 대표는 투명·청렴경영 경영 실천을 위한 적극적인 조언과 지원을 부탁했다. 

강철규 위원장은 "롯데홈쇼핑의 최근 행보를 보면서 변화에 대한 실천의지가 강함을 느꼈다"며 "경영투명성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기업 발전에서 더 나아가 고객 만족도 상승,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에 기여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현구 대표는 "롯데홈쇼핑의 새 변화를 모색하던 중 내부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자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경영투명성위원회는 롯데홈쇼핑의 잘못된 점을 눈 감아 주지 않을 분들로 구성했으며 위원회 조언을 수렴해 고객의 신뢰를 받는 채널로 거듭날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