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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항 담장 벽화그리기 참가자 모집

광주 광산구 송정1동, 15일까지 참여 주민 모집

정운석 기자 기자  2014.10.02 15: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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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는 광주공항의 담벼락 벽화그리기에 참여할 주민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이달 18일 진행되는 벽화 그리기 행사는 푸른광주21협의회의 '내 집 앞 마을가꾸기'사업의 하나로 공군전투비행단 정문에서 용보마을 입구까지 140m다.

벽화가 들어설 곳은 송정우회도로가 열리면서 차량 이동량이 감소한 곳이다. 주민산책로로 사랑받은 곳이지만 공항의 회색 콘크리트 담장은 주민들에게 부담스럽고 답답하게 인식돼 왔다. 

벽화의 주제는 '화합'이다. 마을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 등 다양한 풍경과 함께 공군캐릭터인 '하늘이' '푸르매'도 그려 넣는다. 민·관·군은 세 차례 논의를 거쳐 담장벽화 시안을 이미 마련한 상태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벽화 그리기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2일에는 담장 주변을 정리했고 오는 10일에는 벽화의 밑바탕까지 칠할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200명으로 광주 광산구 나눔문화공동체인 '투게더광산' 송정1동위원회,  공군 제1전투비행단, 송정1동주민센터와 함께한다. 참가희망자는 송정1동주민센터(062-960-7609)로 문의하면 된다. 

벽화 작업 당일 현장에서는 '송정골 프리마켓'도 함께 열린다. 자가발전기로 솜사탕 만들기, 폐 현수막으로 시장바구니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참가자들이 즐기며 벽화 그리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임강희 투게더광산 송정1동위원(33)은 "이번 벽화 그리기가 공군부대와 우리 마을을 끈끈하게 잇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며 "많은 주민들이 참가해 그 주춧돌을 놓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