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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 일장일단] '한·미·일' 드림팀이 만든 '카림 애비뉴 동탄'

동탄 최초 타운형 스트리트몰…'머물고 싶은 공간' 콘셉트

박지영 기자 기자  2014.10.02 12: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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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미·일' 드림팀이 뭉쳤다. 미국 뉴욕에서나 볼 법한 '스트리트 몰'을 동탄2신도시에 재현하기 위해서다. 아니, 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기존 스트리트 몰에 '타운 플라자'까지 더했다. 지난 1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개념 '타운형 스트리트 몰' 카림 애비뉴 동탄을 미리 만나봤다. 
     
지난 7월 세종특별자치시 1-4생활권에 공급해 소위 '대박'을 터트린 '카림 애비뉴 세종'의 후속작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카림 애비뉴 세종은 분양 한 달 만에 물량 100%를 털어낸 바 있다. 

   카림 애비뉴 동탄 중앙 스트리트 몰 이미지. ⓒ 반도건설  
카림 애비뉴 동탄 중앙 스트리트 몰 이미지. ⓒ 반도건설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C15블록에 들어설 예정인 카림 애비뉴 동탄은 연면적 6만224㎡로 지하 1층~지상 2층 총 440여 점포로 구성된 동탄 최초 타운형 스트리트 몰이다. 
 
◆'쇼핑·문화·휴식·만남' 한 번에 해결

카림 애비뉴 동탄 콘셉트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머물고 싶은 공원과 같은 공간'이다. 이를 위해 반도건설은 대표 스트리트 몰인 신사동 가로수길과 판교 아브뉴프랑·송파 와이즈 더샵 특장점만을 추려 카림 애비뉴 동탄에 녹여냈다.  

특히 반도건설은 고객의 다양한 성향을 모두 품기 위해 카림 애비뉴 동탄을 5개 테마형 존으로 구성했다. 테마별로 살펴보면 △브런치 가든 존 △마트&마켓 존 △커뮤니티 에듀 존 △라이프 스타일 존 △게이트 로드 존이 있다. 
 
   카림 애비뉴 동탄 북측 상가 이미지. ⓒ 반도건설  
카림 애비뉴 동탄 북측 상가 이미지. ⓒ 반도건설
카림 애비뉴 동탄이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한국·미국·일본을 대표하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카림 애비뉴 동탄을 위해 한 곳에 모였다는 점이다.

일례로 카림 애비뉴 동탄을 디자인한 카리 라시드는 필립 스탁·아릭 레비와 함께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손꼽힌다. 이름만 들어선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그가 디자인 한 상품은 우리 곁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서 선보인 작품으로는 한화그룹 CI와 현대자동차 i40·LG전자 디오스냉장고·현대카드 블랙 등이 있다. 

카림 애비뉴 동탄의 도시계획을 담당한 모리빌딩그룹 역시 세계서 손꼽히는 종합 디벨로퍼다. 한번쯤 들어봤을 일본 '롯폰기힐즈'를 세운 곳이 바로 모리빌딩그룹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도림역 디큐브시티·판교 알파돔시티를 개발, 컨설팅했다. 
 
여기에 '혁신의 아이콘' 반도건설까지 가세하면서 카림 애비뉴 동탄이 탄생하게 됐다. 중견건설사인 반도건설은 현재 건설업계서 통용되고 있는 4베이 구조를 최초로 설계한 곳이다.

◆대기업 먼저 알아본 남다른 입지

상품성 또한 디자인에 뒤지지 않는다. 일단 입지가 좋다. 카림 애비뉴 동탄이 완공되는 2017년 말이면 반경 1㎞ 내에 약 1만2400여 가구 배후수요를 얻게 된다. 이와 함께 인근 센트럴파크와 복합커뮤니티센터 이용객 유동인구까지 덤으로 흡수할 수 있다.

   1만2400여 가구 배후수요를 둔 카림 애비뉴 동탄 위치도. ⓒ 반도건설  
1만2400여 가구 배후수요를 둔 카림 애비뉴 동탄 위치도. ⓒ 반도건설
여기에 희소성까지 갖췄다. 동탄2신도시 내 상업시설은 턱 없이 부족한 상태다. 타 신도시와 비교해 보면 분당의 경우 상업·업무용지가 전체의 8.4%를 차지하는 반면, 동탄2신도시는 4.5%에 불과하다. 다른 신도시와 비교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일산과 위례 상업·업무용지 비율은 각각 7.8%·7.2%다.

이 같은 가치를 먼저 알아 본 곳은 국내 최대 유통기업 '이마트'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일찌감치 반도건설과 계약을 맺고 카림 애비뉴 동탄 지하층에 입점하기로 했다. 규모는 8300㎡다.

다음은 투자자들이 궁금해 할 몇 가지 질문사항을 추려 Q&A형식으로 꾸민 것이다. 답변은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꼽히는 카림 라시드가 도왔다.

-반도건설과 협업하게 된 계기는.
▲ 나는 해외출장을 다닐 일이 많다. UAE 두바이 비즈니스베이를 방문한 적 있는데 거기서 유보라 타워를 봤다. 참, 개성 있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반도건설을 처음 알게 됐다. 이후 반도건설과 새로운 스트리트몰 디자인을 함께 하면서 반도건설의 집에 대한 목표가 '입주자에게 실용적인 공간'이라고 들었다. 나 또한 산업디자이너로서 '사용자가 편리하게 쓸 수 있나'가 매우 중요하다. 디자인 철학이 서로 맞았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작업했다.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꼽히는 카림 라시드가 기자들 질문에 즐겁게 답하고 있다. ⓒ 반도건설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꼽히는 카림 라시드가 기자들 질문에 즐겁게 답하고 있다. ⓒ 반도건설
-반도건설 외에도 많은 한국업체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는데.

▲현대카드를 비롯해 LG전자·LG하우시스·파리바게트 등 많은 한국회사와 코-워크를 진행했다. 한국회사는 열정적이고 디자인에도 관심이 많다. 그동안 다양한 것을 만들어 왔지만 카림애비뉴 같은 스트리트몰을 디자인 한 것은 처음이라 기억에 남는다.

-국내 팬도 많은데 당신의 디자인 철학은.
▲디자인을 공부하는 한국 학생들에게 가끔 팬레터를 받기도 한다(하하). 예쁘고 화려한 것도 중요하지만 간단하게 쓸 수 있고 유용해야 하며 유저에게 휴식을 주는 디자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카림 애비뉴에서 보여주고자 한 것은.
▲생동감 넘치는 비비드한 컬러와 패턴·조형물을 통해 사람들이 문화를 누리고 생활의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이고 싶었다.

-카림애비뉴에서 디자인한 것은. 
▲카림애비뉴 동탄 메인 스트리트와 시계탑 인근 수변공간 조형물·카림애비뉴 통탄 입구 구조물 등을 디자인했다.

-한국 주거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은 아파트를 선호한다고 들었다. 한국은 뉴욕처럼 많은 사람들이 사는 메가시티로, 아파트와 같은 효율적인 주거형태가 당연하다. 다만 조금 더 다양한 외관과 스카이라인 등 개성이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