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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연령별 보험가입… 필요 보장 맞춰야

이지숙 기자 기자  2014.10.01 15: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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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연령별로 삶의 환경이나 조건은 크게 다릅니다. 20대는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며 개인에게 소비생활이 맞춰졌다면 30~40대는 결혼 후 가족에게 좀 더 집중하게 되죠.

금융상품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불확실한 미래 위험에 대비해 준비하는 보험도 연령대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는데요.

보험의 경우 비교적 적은 돈으로 준비하고 추후 목돈을 보장받기 위한 상품인 만큼 가입 때는 자신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중에 보험료가 부담돼 해약을 하거나 실제로 위급상황에 보장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만큼 연령별로 필요한 보험과 가입 요령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20대는 가장 저렴한 보험료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사망률이 적어 보장 필요성이 가장 낮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행, 취미생활 등으로 활동이 많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국민건강보험 통계에 따르면 20대는 소화기 계통의 질환 발생비율이 다른 연령에 비해 높으며 가장 큰 사망원인은 '재해'입니다. 이에 아직 경쟁력이 충분치 않다면 보장성보험 위주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데요.

보험료 부담은 적으면서 상해나 질병 발생 때 본인 치료 목적의 의료실비보험이나 건강보험 위주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좀 더 여유가 있다면 각종사고를 대비할 수 있는 상해보험이나 저축성보험인 연금보험 가입도 고려할 수 있겠네요.

30대는 가정을 이루는 시기로 나보다는 가족 단위에서 보험 설계가 필요합니다. 30대는 흔히 성인병으로 불리는 순환기계 질환의 발생 비율이 높아 이에 대비하는 보험설계 전략이 필요합니다. 가정을 꾸렸다면 종신보험 또는 정기보험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죠.

30대 필요보험은 본인과 가족의 병원비 해결을 위한 의료실비보험 또는 암보험이나 건강보험 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특히 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암에 대한 보장을 최대한으로 가입하고 최근에는 100세 보장 상품이 출시되는 만큼 보장기간도 길게 가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이라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종신보험 가입도 필요한데요. 유족보장을 위한 종신보험료가 부담된다면 정기보험 등 좀 더 저렴한 보험으로도 준비할 수 있습니다.

40대는 자녀가 성장해 지출이 많아지는 시기인 동시에 노후준비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성인병 발병률이 크게 늘고 여성의 경우 암치료를 받는 사람이 급증하는 시기여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며 노후 준비를 위한 연금보험도 살펴야 합니다.

노년기 치매 및 장기간병에 대비하기 위해 실버보험이나 장기 간병보험 등에 가입하는 것도 고려할 만한데요. 시기가 늦을수록 보험료가 오르는 만큼 미리 가입해 노후를 지켜야 합니다.

50대가 되면 남성 암발생률도 높아지며 60대 이후에는 전체적으로 질병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 암에 따른 사망자 수가 급증하는데요. 나이가 많거나 병력 등으로 보험가입이 어렵다면 무심사보험 가입도 차선책에 둘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실버보험 등으로 100세까지 병원치료비와 치매 등을 보장하는 상품이 등장해 다양한 상품을 비교한 후 선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