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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효과' 현대차, 9월 판매 전년比 6.7%↑

주력 모델 중심 판촉 활동 강화…내실강화·미래경쟁력 확보

노병우 기자 기자  2014.10.01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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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9월 한 달간 국내 4만7789대, 해외 34만1959대를 포함해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동월 대비 6.7% 증가한 총 38만974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3% 판매가 늘어난 국내시장에서는 4만8143대를 기록했던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5만대를 밑돌았다.
 
   ⓒ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
이와 관련 현대차는 "9월의 경우 추석 명절과 노조 부분파업 등의 영향으로 생산·공급에 차질을 겪으면서 대부분의 차종이 판매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발생한 부분파업의 기저효과와 함께 신차 판매 호조 및 전주공장 주간 2교대제 도입에 따른 대형상용차 판매 증가로 판매 감소분을 만회해 판매는 소폭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차종별로 전년동월 대비 5% 증가한 승용차 부분 판매는 △아반떼 8738대 △쏘나타 8287대 △그랜저 6210대 △제네시스 2053대 △엑센트 1797대 △에쿠스 539대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3.1% 감소한 SUV는 △싼타페 4987대 △투싼ix 2738대 △맥스크루즈 501대 △베라크루즈 408대 등의 순으로 판매고를 올렸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는 해외시장에서 국내생산분 7만930대, 해외생산분 27만1029대를 포함해 전년동월 대비 보다 7.2% 증가한 총 34만1959대를 팔았다.

국내생산수출은 부분 파업과 추석 연휴로 인한 공급 감소의 영향에도 지난해 부분파업 등의 기저효과 덕에 전년동월 대비 2.7% 늘었다. 해외생산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 및 신형 i20 등 신차 투입으로 8.4% 증가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공급 정상화 노력과 함께 주력 모델을 중심으로 한 판촉 활동 강화로 판매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성장이 둔화되고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등 시장 환경이 계속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다지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