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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 본격 가동

1일 공식 출범, 공감대 형성 14건 협력방안 마련

김성태 기자 기자  2014.10.01 14: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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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전남 상생 협력의 구심점이 될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가 1일 공식 출범식을 실시하면서 본격 가동됐다.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내 '한국콘텐츠진흥원' 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은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윤장현 시장과 이낙연 지사가 광주·전남 상생발전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5월25일 체결한 '상생발전 공동정책 협약(7대 과제)'에 대한 후속 조치로 열렸다.

이날 시·도에 따르면, 민선6기 출범 이후 상생발전 공동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까지 '위원회' 규약을 시·도의회 의결로 개정 고시하는 한편, 우선 공감대가 형성된 14건에 대한 시·도 협력방안을 마련했다.

발표된 상생협력 합의문에는 시·도가 공동번영을 위해 '광주·전남 상생발전 정책'을 공동 수립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과 연계한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상품 개발과 공동 문화관 설치·운영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빛가람혁신도시를 지역성장 거점도시로 육성하는 한편 서울에 '제2의 남도학숙' 건립을 공동 추진하고 무안국제공항 조기 활성화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원전 재난에 대비한 주민의 안전보장을 위해 공동 대책을 마련하고, 시·도 발전연구원의 중장기 정책연구 역량 제고를 위해 연구원 통합 등을 시·도의회와 협의하며 추진키로 했다.

더불어 빛가람혁신도시 등 광주·전남 일원에 신재생에너지 단지인 '에너지밸리'를 조성, 호남에 대한 사회 일각의 부정적인 인식을 바로잡고 지역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 외 △해외 자매·우호도시 대표단 방문 시 상호 교류방문 지원 △국토교통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유라시아철도 호남축 반영 △호남권 한국학 연구기관 설립 △2015 광주 하계U대회의 성공 개최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 구성·운영 등 총 14개 합의안건에 대한 실질적 협력내용을 합의문에 담았다.

양 시·도 관계자들의 말을 빌리면 시·도는 앞으로도 상호 협력이 필요한 안건 등에 대한 사전 실무위원회 논의를 상시 추진해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며 위원회는 매년 두차례 정기회의를 열어 필요한 경우 임시회의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