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순천' 포스터. ⓒ 순천시 |
올해 프랑스 포큐스꼬레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영화 '순천'은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최초로 북미 최대의 영화제인 몬트리올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개봉 전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순천'은 바다를 삶의 터전 삼아 평생을 어부로 살아온 한 여인의 이야기이자,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을 스크린에 오롯이 담은 영화다.
특히 순천만의 봄여름 가을겨울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운 순천만의 동식물 생태가 한 인간의 질박한 삶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해외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영화를 연출한 이홍기 감독은 "프랑스 관객들은 순천의 아름다움에 매료됐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면서 "順天(순천)이라는 의미대로 자연에 따르는 한 인간의 삶과 그 진정성 때문에 해외평단이 주목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