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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협력으로 미래 만드는 기업들…대통령상에 신원·현대오일뱅크

고용부, 2014년도 '노사문화 대상' 선정

김경태 기자 기자  2014.10.01 13: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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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을 선정·포상하는 2014년도 '노사문화 大賞'을 선정했다. 

'노사문화 대상'은 지난 1996년부터 협력적 노사문화 확산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정한 노사문화 우수기업 중 최근 3년간 선정된 기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사례발표 등을 통해 선정하는 것이다.
 
노사문화 대상을 수상한 기업은 향후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 은행대출 시 금리 우대, 신용평가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상'은 (주)신원과 현대오일뱅크(주)가 차지했다. 신원은 지난 2000년 회사창립 이후 14년간 무분규를 유지하며 장시간근로 및 임금체계 개선을 위해 노사공동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노사공동선언을 하는 등 동반자적 노사관계를 유지해왔고, 일·학습병행제 도입과 직무기술 자격취득 지원 등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평생직업능력개발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체결을 통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생산성 향상 및 품질관리기법, 안전보건관리를 지원하며, 우수협력사 포상과 함께 모든 처우(근무복, 통근차량, 명절선물 등)를 동일하게 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964년 회사 창립 이후 50년간  '88년 노동조합 설립 이래 26년간 무분규를 유지한 기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3년 연속 임금결정 위임·무파업 선언 등 상생협력적 노사관계 관행을 정착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사 합의를 통해 국내 최초로 전 직원의 96.5%가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는 '급여 1% 나눔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협력업체 전용건물인 '한마음관'을 신축하고 정규직과 동일한 안전장구, 출퇴근 버스 지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힘쓰고 있다.
 
'국무총리상'은 (주)포스플레이트, (주)한국카본, SKC(주)울산공장 3개사가 받았으며 '고용노동부장관상'에는 △(주)포메인 △(주)휴온스 △아디다스코리아(주) △(주)이수페타시스 △대구도시철도공사 5개사가 선정됐다. 
 
한편 올해 노사문화 대상은 최근 3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종된 기업 202개사 중 35개사가 신청했고, 심사위원의 서류심사를 통과한 13개사 중 현지실사 및 사례발표를 거쳐 최종 10개사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