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창립 7주년 "차별적인 경쟁역량 확보 중요"

위성호 사장, 혁신 조직문화 정착 포함 4가지 실천 과제 강조

[프라임경제] 신한카드(사장 위성호)는 창립 7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본사 10층 대강당에서 창립기념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지난 2007년 10월1일 LG카드와 통합했으며 이후 이날을 창립기념일로 삼고 있다. 신용카드업에 진출한 창업 기준으로는 29주년이다. 이날 위성호 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2200만 고객의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한 올해 치열한 경쟁구도와 수많은 대내외 어려움에도 △개인신판 MS 23% 돌파 △금융권 최초로 3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 달성 △빅데이터(Big Data) 분석 역량 제고를 통한 Code9 론칭 등 수많은 성과를 낸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1일 오전 서울 남가좌동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377번째 아름인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 송자 아이들과미래 이사장(오른쪽 네 번째), 윤귀선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관장(오른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과 함께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 신한카드

이런 가운데 위 사장은 현재 상황을 "카드산업의 저성장 구도 진입, 스마트 기기의 발달과 결제 기술의 혁신, 고객 보호를 위한 시장의 기대치 상향 등 카드 사태 이후 10년 만에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대(大)변혁의 시기"라고 규정했다.

이어 "시장과 고객 모두가 인정하는 'BIG to GREAT' 도약을 위한 골든 타임(Golden Time)을 맞이한 만큼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진정한 선도사업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위 사장은 △'따뜻한 금융'의 현장 실천 강화 △Big Data 경영의 실질적 성과 창출 △미래 성장동력 발굴 △혁신 조직문화 정착, 네 가지 사항을 전 임직원이 함께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위 사장은 패러다임 대변혁의 시기를 맞이해 미래 성장동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위 사장은 "고객 중심으로 시장과 소비 트렌드 탐색을 지속하고, 스마트 기기와 지급결제기술의 발달 등 새로운 사업기회 요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며 20~30대 회원 기반 확대와 결제시장 판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이날 창립기념식 직후 서울 남가좌동에 위치한 서대문종합복지관 별관에서 377번째 아름인도서관 개관식을 실시했다. 행사에는 위 사장과 송자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 이사장, 윤귀선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관한 아름인도서관은 아이들뿐 아니라 지역주민 누구나 교육·문화장소로 이용할 수 있는 확대된 개념의 공동체 마을을 위한 첫 번째 도서관이며 신한카드 임직원들의 기부금으로 만든 두 번째 도서관이기도 하다.

신한카드 임직원은 월급에서 1만원을 떼어 적립하는 '사랑의 계좌'와 1000원 미만 금액을 적립하는 '우수리'를 통해 자발적으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이 기부금은 어린이 환아 지원, 아름인도서관 구축 등 다양한 활동에 쓰이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서 위 사장은 "이번 아름인도서관은 신한카드 임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신한카드의 창립 7주년 기념일에 개관했다"며 "이처럼 많은 사람의 소액 기부가 세상을 더욱 밝고 아름답게 만드는 데 잘 활용되도록 하는 것이 '따뜻한 금융'의 실천이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