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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POS 단말기에 '중국어 안내 시스템' 도입

고객용 화면에 중국어로 구매 정보 안내…요우커 선호 상품 진열·홍보물도 늘려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0.01 09: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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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를 위한 '중국어 안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CU 중국어 안내 시스템. ⓒ BGF리테일  
CU 중국어 안내 시스템. ⓒ BGF리테일
이는 인천 아시안게임과 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인 고객이 크게 증가하는 이유도 있지만, 특정 시기에 상관없이 이들이 편의점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관광객이 주로 사용하는 '은련카드' CU매장 사용 금액은 전년대비 약 64% 넘는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중국어 안내 시스템'은 중국인 고객이 계산대로 오면, 인사말을 선택해 '환잉꽝린 씨유 (어서오세요, CU입니다)' 중국어 안내 멘트 등이 POS 단말기에 부착된 스피커에서 나온다. 환영인사부터 거스름돈 안내까지 상황에 따라 총 5가지 안내 멘트 선택이 가능하다.
 
음성 안내와 함께 고객용 화면에도 중국어로 가격과 잔돈 등이 안내되는 등 중국인 고객이 쉽게 구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CU는 중국인 고객이 많이 찾는 매장에 인기상품을 모음 진열한 특화 매대를 늘리고, 이들 상품이 눈에 잘 보이도록 중국어 안내문과 상품 가격표를 부착하는 등 중국인 고객을 잡기 위한 노력을 강화했다.
 
'중국어 안내 시스템'은 제주도, 명동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6일까지 전국 8200여 CU매장에 도입을 마칠 계획이다.
 
정준흠 BGF리테일 영업지원팀장은 "당사 매장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중국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영어, 일본어 안내 서비스도 연내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