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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홈쇼핑, 국제결혼 이주여성 돕기 5천만원 지원

김소연 기자 기자  2007.04.03 10: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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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우리홈쇼핑(대표: 정대종, www.woori.com)이 국제결혼 후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주여성들의 복지 향상과 한글 및 정보화 교육을 위한 지원 사업에 나섰다.

   
 
 
우리홈쇼핑은 3일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우리홈쇼핑 정대종 사장, 대한YWCA연합회 박은경 회장과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YWCA 국제결혼 이주여성 지원사업 후원식’을 갖고 5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날 전달된 후원금은 우리홈쇼핑과 대한YWCA연합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우리는 하나~!’ 사업을 통해 서울, 부산, 청주, 고양, 통영에 거주하고 있는 국제결혼 이주여성 75명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 컴퓨터활용 교육, 보육도우미 파견, 서울 나들이 등의 활동 지원에 쓰이며 이들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돕게 된다.

우리홈쇼핑 정대종 사장은 “국제결혼 건수가 매년 20% 이상 증가해 국제결혼 가족이 우리 사회의 일부로 자리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관심이나 지원책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그들에게 한국이 낯설지 않고 한국인에게 그들이 낯설지 않을 때까지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홈쇼핑은 지난해 12월에도 한외국인친선문화협회와 함께 ‘국제결혼가족 자녀 후원의 날’ 행사를 갖고, 국제결혼가족 자녀 30명에게 장학금 1,2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우리 사회의 일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는 국제결혼 가족의 복지 향상과 이들을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힘써 왔다.

이는 우리홈쇼핑이 지난해 말부터 ‘행복한 가정 만들기’라는 슬로건을 기치로실시해 온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이 슬로건에는 이혼율 증가, 출산율 저하 등 최근 부각되고 있는 사회문제는 가정문제를 해소하고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데 해결점이 있다는 철학이 담겨 있다.

한편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12월말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국제결혼 이주여성은 8만2,828명으로 한국계 중국인, 중국, 일본, 베트남 출신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5년 전체 혼인 건수 중 국제결혼이 13.6%이고, 그 중 농촌 지역은 35.9%가 국제결혼으로 나타나 수년 내 농촌사회는 국제결혼부부와 자녀가 주 구성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들은 한국어 교육(39.7%), 취업교육·훈련(15.2%), 컴퓨터·정보화 교육(13.9%) 등 경제활동을 위한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언어소통 문제, 문화적 차이, 가정폭력, 자녀 교육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를 위한 사회적인 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향후 심각한 사회문제로 발전될 가능성을 안고 있다.

* 사진설명 - 3일 양천구 목동 우리홈쇼핑 본사에서 열린 'YWCA 국제결혼 이주여성 지원사업 후원식’ 행사에서 우리홈쇼핑 정대종 사장(오른쪽), 대한YWCA연합회 박은경 회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