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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노동자와 함께하는 기업·소비문화' 캠페인 열려

기업·소비자 인식전환 절실…다양한 실천방안 모색

추민선 기자 기자  2014.09.29 19: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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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이사장 김병량)은 지난 26일 서울역 광장에서 감정노동자와 함께하는 기업 및 소비자문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감정노동을 생각하는 기업 및 소비문화조성 전국협의회가 주관하고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후원한 이번 캠페인은 시민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감정노동의 문제를 알리고, 감정노동자를 대하는 태도에 성찰적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기업의 최전선에서 소비자와 바로 마주하는 감정노동자를 위하는 것이 기업과 소비자 전체를 위한 것이라는 메시지 전달도 이어졌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지난 26일 서울역 광장에서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기업과 소비자의 인식변화' 캠페인을 진행했다. ⓒ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지난 26일 서울역 광장에서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기업과 소비자의 인식변화' 캠페인을 진행했다. ⓒ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

먼저 감정노동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감정노동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권리가 강화됨에 따라 이를 대면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피해도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감정노동자를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공유했으며 이를 적극 실천하기 위한 소비자와 기업실천약속 선포식도 함께 진행됐다. 

아울러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감정노동의 실태를 알리고자 '소비자실천약속'을 함께 읽고 배포했으며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참여프로그램도 준비해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특히 감정노동자에게 의원의 편지쓰기, 감정노동자를 위하면 소비자가 좋은 점을 직접 작성 하도록 해 감정노동자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의의를 더했다.

이외에도 포스터·피켓 홍보, 판넬 스티커 부착, 소비자의식조사지 300부에 직접 서명을 받으며 모든 행사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관계자는 "감정노동자를 해당서비스의 전문가로 인정하며 서로 존중하고, 합리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소비문화 조성하고자 한다. 이후 감정노동자를 위하는 기업을 찾아보고 격려하는데 까지 나아가고자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감정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자들과 기업의 인식부터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