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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때 평균 18만원 지출"

구매대행서비스 이용 과반수…너무 긴 배송시간 불만 60.7%

하영인 기자 기자  2014.09.29 1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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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상품이 저렴하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해외직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김화수)는 해외직구 경험이 있는 20·30대 성인 남녀 466명을 대상으로 '해외직구 실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1회 해외직구 때 드는 비용은 '평균 18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최대 지출액은 '평균 38만원'이었다.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구매서비스는 '구매대행서비스'가 전체 55.4%의 과반수였다. 이어 '해외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24.6%), '배송대행서비스'(20%) 순이었다.

주로 구매하는 상품은 '가방·지갑 및 잡화'가 응답률 43.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의류·신발(39.7%) △화장품(26.4%) △건강보조식품(17.2%) △IT·가전(16.5%) △취미용품(11.8%) △유아 및 아동용품(8.2%)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해외직구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가 응답률 80.3%로 최다였다. 계속해서 △국내에 없는 브랜드를 구매하기 위해서(46.6%) △상품의 종류가 다양해서(33.5%) △제품의 질이 좋아서(22.7%) △주변 사람들과 비슷한 제품을 사용하기 싫어서(6.9%) △결제가 간편해서(3.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해외직구 시 불만사항은 '배송이 지나치게 오래 걸렸다'로 응답률 60.7%에 달했다. 차순위는 △없다(21.5%) △반송이나 환불·취소 절차 복잡(21.2%) △높은 대행 수수료(17.2%) △제품 상태 불량(12.2%) △잘못된 배송(7.7%) △반송이나 환불·취소 거부(6.7%) △배송 중 분실(5.2%) 등의 순이었다.
 
한편, 해외직구 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나라는 '미국'이 78.3%로 월등했으며 △일본(7.7%) △영국(2.8%) △프랑스(2.4%) △홍콩(2.4%) 등이 뒤에 자리했다.

이와 관련 최혜인 잡코리아 잡챌린지 1기 학생은 "주변에 해외직구를 하는 대학생들이 많다"며 "국내에 없는 물건을 구매하거나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이들 이용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