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풋옵션에서 반나절만에 두배넘는 대박이 터졌다.
외국인의 매물로 의외로 거래소가 폭락하자 행사가 145짜리 10월물 풋옵션이 전날의 0.48(4만8000원)에서 1.10(11만원)으로 129%이상 폭등했다.
장초반 시작가만해도 0.50(5만원)에 불과한데다 한때 보합권으로 떨어지기도 해 아침에만 이 옵션을 매수한 투자자라면 반나절새 엄청난 수익을 거둔셈이다.
사흘전 북핵타결 소식으로 콜옵션이 최고 55% 수익난것에 비해서도 두배이상 대박이 난 셈이다. 또 행사가 147.5짜리 10월물 풋옵션도 119%이상 올랐으며 행사가 150짜리도 98% 급등, 두배 가까이 수익이 났다. 이밖에 10월물 풋옵션도 최저 36~90% 대박을 안겨줬다.
전날 미국증시가 반등했기 때문에 종합지수가 하락해야 수익이 나는 풋옵션의 이같은 수익률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이날 외국인은 2200억원 이상의 대량매물을 쏟아내고 기관도 소폭 매도우위를 기록하면서 종합지수가 의외로 24포인트이상 폭락함에 따라 12월물 선물도 4.15포인트 급락, 151.90을 기록하자 외가격이었던 행사가 155와 152.5짜리 10월물 풋이 잇따라 내가격으로 변하고 먼 외가격이었던 150짜리마저 등가격대로 변하면서 이같은 대박이 터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