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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현장실습생, 우수 훈련기업 연계 지원"

서울고용노동청·한국산업인력공단·특성화고 MOU

하영인 기자 기자  2014.09.29 08: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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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고용노동청과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 성동공업고등학교, 정화여자상업고등학교 등 관내 주요 특성화고 17개교는 지난 26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현장실습과 우수 훈련기업 연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정과제인 '스펙초월 능력중심사회 구현'과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해 온 '일·학습 병행제'를 현장실습 단계부터 적용해 실효성 있게 운영키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 고용노동부  
이번 협약은 국정과제인 스펙초월 능력중심사회 구현과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해온 '일·학습 병행제'를 현장실습 단계부터 적용해 실효성 있게 운영키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 고용노동부
일·학습병행제는 독일, 스위스 도제제도를 한국 실정에 맞게 도입한 것이며 기업이 청년 취업희망자를 채용해 일을 담당하게 하면서 교육훈련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인재로 기르는 제도다.

특성화고 재학생이 체계적 인력양성 체계를 갖춘 일·학습병행제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함으로써 기존 단순근로 중심이 아닌 교육·훈련 중심 현장실습이 스펙과 학벌을 초월한 능력중심 사회로 가는데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고용노동청과 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 관내 17개 특성화고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기적인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특성화고 재학생 대상 △취업기회 확대 △훈련기회 제공 △일·학습 병행제 확산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서울고용노동청과 인력공단은 특성화고 현장실습 일정을 파악해 기업 업종과 훈련내용, 특성화고 전공학과 등을 고려, 적합 기업리스트를 특성화고에 제공하고 특성화고는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실습생을 우수 훈련기업부터 배정하기로 했다.

박종길 서울고용노동청장은 "특성화고 재학생들의 일·학습 병행 등 체계적인 교육훈련 과정에 따라 현장실습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학생들의 취업기회 확대와 능력중심사회 분위기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수남 성동공업고등학교장은 "우수 훈련기업과 연계한 현장실습이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해 능력에 따른 채용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동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