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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값 3년만에 최저…공급량 급증 원인

사과·배 도매가 각각 31.3%·49.8% 떨어져…과일 전반가 하락

이윤형 기자 기자  2014.09.28 14: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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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과일가격이 추석 이후 본격화한 과일 출하로 공급량이 급증함에 따라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런 만큼 업계에서는 과일 가격 큰 폭 하락에 따라 소비는 활발해질 것이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 가격정보를 보면 지난 25일 기준 홍로 사과(15㎏ 상품) 도매가격은 4만8800원으로, 월초 1일의 7만1000원보다 31.3% 떨어졌다. 9월 평균 가격도 6만1210원으로, 역시 추석이 일렀던 지난 2011년(5만7270원) 이후 3년만에 최저치다.
 
배 역시 상황이 비슷하다. 신고 배(15㎏, 상품)의 도매가격은 2만8400원으로 월 초 5만6600원보다 49.8% 떨어졌다.
 
복숭아 백도 1상자(4.5㎏ 상품)의 9월 평균 가격 역시 1만6460원으로 2011년(1만620원) 이후 3년, 1상자(2㎏, 상품) 9667원인 거봉포도 또한 2009년(8386원)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다.
 
이 밖에 단감, 밤, 하우스 감귤 가격도 작년 이맘 때보다 17∼38% 낮은 수준에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