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글로벌 자산배분' 고수가 떴다

마이 W 크레센도 랩 "자산별 유망펀드 분산투자로 자산관리"

[프라임경제] 최근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자산배분 필요성도 높아졌다.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뿐 아니라 해외 지수연계펀드(ETF)가 잇달아 출시되며 시장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 동양증권

동양증권이 지난해 4월 선보인 '마이 W 크레센도 랩(MY W Crescendo)'이 글로벌 자산배분형 금융상품의 대표로 주목받고 있다. 상품은 국내외 주식은 물론 국내외 채권, 글로벌 인컴 등 다양한 자산별 유망펀드에 투자한다. 자산배분전략을 통해 상대적 투자매력을 측정해 개별자산의 리스크를 낮추고 포트폴리오 수익을 추구하는 이른바 자산배분형 펀드랩이다. 

특히 동양증권 글로벌자산배분협의체를 통해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이슈와 자산별 투자매력도 등 다양한 투자지표를 반영해 탄력적으로 자산 비중을 조절할 수 있다. 글로벌자산배분회의에서는 투자자산을 주식, 채권, 원자재, 부동산 등 총 4가지로 구분하고 각각의 투자매력도를 정량 및 정성 평가를 통해 월별로 산출한다. 그 후 자산별 유망 펀드나 ETF를 선정한 뒤 최종적으로 비중을 결정하여 랩 운용에 반영한다.

현재 랩 포트폴리오는 저금리 시대의 대안상품으로 부상한 글로벌 인컴 펀드와 벤치마크대비 우수한 성과를 꾸준히 보이고 있는 국내외 주식형 펀드 등 총 8개 우수펀드에 분산 투자돼 있다.

상품의 최근 기간수익률은 이달 16일 기준으로 1개월 0.44%, 3개월 2.83%, 6개월 5.07%, 12개월 9.57%이며 1년 최고 수익률은 10.89%, 최저 수익률은 -2.51%(랩 수수료 차감 후 세전 수익률) 수준이다. 코스피 최근 12개월 수익률이 1.46%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또 기간 변동성까지 고려할 경우 자산배분 효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김주형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적극적인 글로벌 자산배분을 활용한 자산관리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마이 W 크레센도 랩처럼 자산별, 국가별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자산배분형 랩 상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또 "크레센도 랩의 수익률 향상을 위해 동양증권의 상품기획팀과 리서치센터, 랩 운용팀이 정기 혹은 수시로 전략 회의를 진행하는 만큼 장기적으로 꾸준한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마이 W 크레센도 랩은 고객이 직접 목표전환수익률(8~12%)을 선택할 수 있는 목표전환형과 별도의 목표전환수익률 지정 없이 가입할 수 있는 일반형으로 구분된다. 최소가입금액은 목표전환형 500만원, 일반형 100만원이다.

수수료는 연 단위 선취 1.0%와 분기별 후취 연 1.0%이다. 상품은 동양증권 전국 지점에서 청약할 수 있으며 별도 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중도환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