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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 일장일단] 임대아파트 편견 깬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

재산세·취득세 없이 5년 간 살아보고 분양 전환 결정

박지영 기자 기자  2014.09.25 15: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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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소위 '임대아파트'라고 하면 딱 드는 생각이 '싸고 볼품없는 집'이다. 동네에 임대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하면 집값 떨어질 게 두려워 눈에 쌍심지를 켜고 반대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임대아파트 세입자도 마찬가지다. 집을 코앞에 두고도 주변에 보는 눈이 있으면 괜스레 단지 주변을 서성이곤 한다.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인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은 이러한 상황을 원천 봉쇄했다. 양쪽 모두를 만족케 한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 그 매력을 찾아봤다.

용인행정타운 인근에 위치한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은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동 총 914가구 규모로, 전량 모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로 구성돼 있다. 면적별로 살펴보면 △67㎡ 541가구 △72㎡ 170가구 △84㎡ 203가구다.
 
분양 전환 임대아파트인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은 애초 중대형 일반 분양아파트로 설계됐었다. 그러나 우남건설의 '변심'으로 임대아파트로 바뀌었다. 애초 중대형 일반 분양아파트로 설계됐지만, 지역특성을 고려해 임대아파트로 사업계획을 변경한 것이다.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은 최장 10년간 내 집처럼 거주하며 5년이 지난 시점에 임대인과 합의해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타 아파트 못 지 않은 혁신평면 '주목'

역북 우남퍼스트빌의 강점은 무엇보다 임대아파트 같지 않은 '특화설계'다. 우남건설은 기존 분양아파트에서 임대로 사업을 변경했지만 상품구성과 설계는 계획대로 진행했다. 실제 역북 우남퍼스트빌은 전 가구를 남서향과 남동향으로 배치해 일조권을 극대화했으며, 특히 전용면적 67·72㎡ 경우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구조로 설계했다.

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 67㎡(옛 25평) 경우 혁신평면을 적용해 4룸(일부타입)으로 설계했다. 일례로 67㎡ A타입의 경우 4베이·4룸 구조에 알파공간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 드레스룸에 창호를 설치, 통풍과 채광을 고려했다.   

   용인시청 인근에 위치한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 견본주택. ⓒ 우남건설  
용인시청 인근에 위치한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 견본주택. ⓒ 우남건설
전용 84㎡ 경우에는 중대형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광폭거실이 인상적이다. A타입은 거실 길이가 무려 4.7m에 달하며, B타입은 거실 폭이 4.5m에 이른다. 2타입 모두 4베이·4룸이며, 특히 B타입의 경우 주방과 거실·자녀방을 3면 개방형으로 설계해 일조권과 채광·통풍을 극대화 했다. 

견본주택을 찾은 내방객 또한 '평면설계'를 가장 인상적인 부분으로 꼽았다.

회사이전으로 자의반 타의반 이사하게 된 직장인 김모(34)씨는 "임대아파트라고 해서 기대하지 않고 왔는데 이 정도로 꾸며 놓을지 몰랐다"며 "25평형(전용 67㎡)인데도 두 아이를 거뜬히 키워낼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만족해했다.

◆세금없고 시세차익까지 '1석2조'

설계 뿐 아니라 입지도 뛰어난 편이다. 단지 인근에 용인 행정타운과 용인 세브란스병원이 위치해 있으며, 용인초·중·고교가 지근거리에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교통편으로는 출입구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용인경전철 김량장역이 있으며, 영동고속도로 용인IC와 45번 국도를 이용해 서울은 물론 수원·화성·용인기흥·동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광역버스를 이용해 강남권으로 손쉽게 진입할 수 있다.

여기에 투자처로서도 손색이 없다. 요즘 분양전환 임대아파트가 신 재테크 수단으로 뜨고 있는 추세다. 임대아파트로 최초 입주 시 취득세·재산세를 낼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분양 전환할 경우에는 시세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 전용면적 84㎡ B타입 광폭거실. ⓒ 우남건설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 전용면적 84㎡ B타입 광폭거실. ⓒ 우남건설
예비 청약자 문의가 쇄도하는 것도 여기에 있다. 일례로 지난 4월 강원도 춘천에 선보인 10년 분양 전환 임대아파트 '춘천 호반베르디움 에코'는 159가구 모집에 271명이 몰리면서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또 같은 달 세종시에 공급된 '한양수자인 와이즈시티'는 순위 내 청약을 마치진 못했지만 4순위 때 4000여 구름인파가 몰려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 분양 관계자는 "지난 6월 중순 이후 7월 말까지 사전영업 차원에서 전화나 방문을 통해 문의를 받아왔다"며 "약 50일간 3500여명이 문의해 왔을 정도로 임대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고 귀띔했다.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 전용면적 67㎡ A타입 드레스룸. ⓒ 우남건설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 전용면적 67㎡ A타입 드레스룸. ⓒ 우남건설
게다가 시세차익도 가능하다. 지난 2008년 분양 전환된 화성시 송화마을 우남퍼스트빌 3차 경우 현재 전용면적 84㎡ 매매값이 1억9000만원 대로, 분양 전환 시인 1억1000만원 보다 약 8000만원 가량 올랐다.

저렴한 임대보증금도 장점 중 하나다. 전용면적 84㎡ 임대보증금은 1억6800만원으로, 같은 지역 '김량장동 어울림' 84㎡ 보다 1200만~4100만원 정도 싸다. 지난 5월 기준 김량장동 어울림 전용 84㎡ 전세값은 1억8000만원에 달했다.

특히 전용면적 67㎡ 경우에는 시세보다 무려 2020만~4420만원 정도 저렴하다. 김량장동 어울림 전용 59㎡ 경우 주택면적이 더 작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기준 전세값이 1억7000만원에 달했다. 반면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 전용 67㎡ A타입 보증금은 1억4980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