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현대차, 점유율 끌어 올릴 유럽 공략 상용밴 'H350' 공개

세미본네트 소형 상용차급 경쟁력 갖춰…내년 국내 출시

노병우 기자 기자  2014.09.25 09:33:43

기사프린트

   (좌측부터) 유럽법인 COO 앨런 러쉬포스,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예병태 부사장, 상용차개발센터장 황용서 부사장, 유럽법인장 임병권 전무가 차량 공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현대자동차  
(좌측부터) 유럽법인 COO 앨런 러쉬포스,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예병태 부사장, 상용차개발센터장 황용서 부사장, 유럽법인장 임병권 전무가 차량 공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현대자동차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는 24일(현지시각) 독일 니더작센주 하노버에서 열린 '2014 하노버 모터쇼'에서 신차 'H350(수출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유럽 상용차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는 세계 최대 상용차 모터쇼인 하노버 모터쇼에서 총 587m²(약 180평)의 전시장을 마련, △H350 밴·버스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 △스타렉스(수출명 : H-1) 등 5개 차종을 선보였다.

그 중 'H350'은 기존 스타렉스(12인승)와 카운티 버스(25인승)의 중간 차급인 세미본네트(엔진룸 반 정도가 전면으로 돌출) 소형 상용차급에 해당되며, 유럽 상용차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한 전략차종으로 개발됐다.

특히 전 세계 시장에서 세미본네트 소형 상용차는 연간 약 90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화물용 밴과 관광용 버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글로벌 브랜드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차급이다.

H350은 최고출력 170마력의 A엔진(디젤 2.5L)과 고장력강판을 적용해 안정감 있는 주행성능은 물론, 동급(밴 기준) 최고 수준의 적재능력도 갖췄다.

현대차는 H350을 △독일 △이태리 △프랑스 △러시아 등 주요 유럽 국가에서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할 계획이며, 생산은 터키 카르산사에서 CKD(Complete Knock Down) 방식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승용 전략 차종을 통해 다져 놓은 유럽시장에서 상용차 라인업을 새롭게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다양한 차종으로 유럽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중 국내에도 H350을 출시해 국내 고객들에게도 새로운 차급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