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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여수산단 리모델링 인프라 중심 지양돼야"

'산업단지 활력도와 조성 연수 간 상관관계' 산업연구원 보고서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9.24 16: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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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부가 노후 국가산단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가운데 기존 인프라 중심에서 산단활력도를 토대로 한 사안별로 효율성있게 접근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산업연구원(허문구, 이상호 연구위원)이 발표한 '산업단지 활력도와 조성 연수 간 상관관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아산산단을 비롯한 여수·군산산단의 혁신잠재력과 인프라 수준이 열악해져 산단활력도가 가장 낮은 곳으로 평가됐다.

이들 산단은 혁신기반, 인적자원, 산업집적, 생산요소, 교통접근성, 어메니티 등에서 낮은 평점을 받아 종합활력도 지수에서 2.4점 안팎으로 평가됐다.

산업연구원이 종합활력도를 산출하는 이유는 각 산업단지의 성장과 쇠퇴를 사전에 예측해 업종 구조 고도화 추진이나 인프라 부문의 재정비를 주문하기 위해서이다.

산업연구원 분석자료에 의하면 국내산단의 활력도는 국가산단은 36년, 일반산단은 조성된지 35년 이후 쇠퇴기에 접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허문구 연구위원은 "정부가 산단 리모델링을 하고 있는데 꼭 인프라 중심이 아니라 인력양성이나 이노베이션을 어떻게 높일까, 이외에 교통접근성 등 부분별로 투자정책을 접근하는게 효율적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