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섬유업계가 한미FTA 협상 타결 소식에 ‘수혜업종’으로 거론되며 희색이 맴돌고 있다.
2000년 36억달러에 달했던 대미 수출액이 해마다 줄어들면서 지난해에는 20억 달러에 그친 섬유업계로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FTA로 인해 관세가 철폐되면 약 2억달러 정도의 수출 증대효과 뿐 아니라 대미 수출 비중도 약 20% 수준까지 상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10% 이상의 고관세가 부과되는 품목이 다수를 차지하는 섬유 의류 제품이 한미FTA체결로 관세가 철폐되면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등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관계자는 "관세 폐지 범위나 시기가 어떤지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말을 하는 것은 이르지만 산업 중에 관세가 제일 높은 섬유 부분에 관세가 폐지 된다면 수출 경쟁력이 크게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