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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코리아 "남성 럭셔리 브랜드 리더 자리매김 할터"

문화예술 후원 활동 기반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

이윤형 기자 기자  2014.09.24 14: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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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몽블랑코리아가 24일, '2014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시상식 기자간담회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하고 몽블랑의 한국시장공략에 대한 포부와 비전을 발표했다.
 
이 날 행사는 지난 4월 몽블랑 코리아가 출범한 이후 처음 진행하는 미디어 행사로, 몽블랑코리아의 실방 코스토프(Sylvain Costof) 지사장이 국내 언론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자리이기도 하다.
 
실방 코스토프 지사장은 이날 "이미 포화상태인 럭셔리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세그먼트가 바로 남성 액세서리"라면서 "몽블랑은 이 시장에서 리더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요소를 이미 갖췄다"고 말했다. 특히 만년필을 중심으로 한 필기구 시장과 가죽 제품을 비롯해 시계와 커프스 단추 등 남성 액세서리 시장에서의 우위를 강조하며 "남성 럭셔리 브랜드의 리더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4 몽블랑 문화후원예술자상 시상식에 참가한 몽블랑 문화재단 이사장 루츠 베뜨게(Lutz Bethge, 좌)과 올해의 수상자인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가운데), 몽블랑 코리아 지사장 실방 코스토프(Sylvain Costof, 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몽블랑코리아  
24일 서울신라호텔에서 2014 몽블랑 문화후원예술자상 시상식에 참가한 몽블랑 문화재단 이사장 루츠 베뜨게(Lutz Bethge, 좌), 올해 수상자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가운데), 몽블랑 코리아 지사장 실방 코스토프(Sylvain Costof, 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몽블랑코리아
이어 그는 "몽블랑 브랜드가 다른 럭셔리 브랜드와 차별화 되는 핵심 요소는 만년필을 필두로 한 필기구"라면서 "소설가, 작곡가 등 예술가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몽블랑도 없었을 것"이라면서 몽블랑이 22년간 문화예술을 후원해 온 배경을 설명하며 문화예술 후원 활동에 기반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루츠 베뜨게 몽블랑 문화재단(Montblanc de la Culture Arts foundation) 이사장은 "역사는 기업을 기억 못할지 몰라도 그 기업이 만들어 낸 문화와 예술은 대중에게 가장 오래 기억된다"며 "각박한 비즈니스 현실에서 예술가들의 작품이나 창의력은 우리를 오랜 관습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며, 이것이 기업을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며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올 해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 상을 수상하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은 "故 박성용 회장에 이어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두 번째 수상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오늘 수상을 계기로 문화예술계에 대한 각계의 관심이 모아져 보다 많은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우리나라의 문화수준이 크게 발전하고 더 많은 예술가들이 세계무대로 도약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문화예술후원자상 상금으로 받은 1만5000유로를 재단법인 통영국제음악재단에 후원금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Montblanc de la Culture Arts Patronage Award)은 1992년을 시작으로 올해 23회째를 맞이하는 매년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문화예술의 번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인물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세계적인 문화예술인 상이다. 
 
올해 박 회장을 비롯해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 영화 제작자 제인 로젠탈 등 전 세계에서 12명이 상을 받는다. 박 회장의 큰형인 故 박성용 명예회장도 2004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받은 적이 있다. 이 상을 형제가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역사 속 위대한 후원자들을 기리며 특별히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Patron of Art Edition)'도 함께 선보였다. 23번째로 선보이는 2014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은 피아노 제작의 명인이자 그랜드 피아노의 아버지라 불리는 헨리 E. 스타인웨이를 기리며 88개의 피아노 건반을 모티브로 전 세계 88개만 제작된 '헨리 E. 스타인웨이 88 에디션'이다. 
 
이날 국내 최초로 공개된 88 에디션은 뉴욕 스타인웨이홀 건축물을 형상화 한 만년필 캡(뚜껑)과 클립에 0.015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것이 특징으로, 국내에는 2개만 들어와 소장가치가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