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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2학년 알바 구직횟수, 4학년 대비 5배 상승

구직자 40.6% '용돈벌이' 주 36시간 미만 시간제 선호

추민선 기자 기자  2014.09.24 09: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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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20대 1093명에게 '생활비와 아르바이트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학교 2학년과 4학년의 알바 구직횟수 차이는 약 5배 정도였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이들 전체 연 평균 알바 구직횟수는 '3.6회'로, 학년별로는 △1학년 3.9회 △2학년 5.5회 △3학년 3.8회 △4학년 1.1회 △졸업생 3회였다. 이 가운데 2학년은 '5.5회'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특히 졸업반인 4학년(1.1회)과는 약 5배의 격차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알바 고용형태와 근무시간에도 반영됐다. 지난 1년 동안의 알바 고용형태를 분석한 결과 '주 36시간 미만 시간제'가 44.2%로 1위였다. 이어 △2위 주 40시간 이상 기간제(22.4%) △3위 주 36시간 이상 시간제(13.9%) △4위 일일 근로(12.0%) 순이었으며, 그 외 파견(3.0%), 용역(2.3%), 재택(2.2%)이 낮은 수치로 뒤를 이었다.

특히 학년별로는 △1학년 39.8% △2학년 38.9% △3학년 38.4% △4학년 32.5% △졸업생 23.2% 순으로 저학년에 이를수록 '주 36시간 미만 시간제' 근로자 수치가 높았다.

반면 '주 40시간 이상 기간제' 근로자의 경우 △1학년 15.1% △2학년 12.4% △3학년 12.3% △4학년 17.5% △졸업생 24.1%로 고학년일수록 높은 수치를 보여 주목을 끌었다.

저학년은 학기 및 방학시기를 노린 '36시간 미만의 중·단기적 시간제' 알바를, 고학년은 취업 및 안정적 수입확보를 위해 '주 40시간 이상의 장기적 기간제알바'를 추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알바를 하는 이유로는 40.6%가 '용돈 마련'을 1위로 꼽았으며, 37.1%의 '생활비 마련'이 2위였다. 차순위는 △다양한 사회경험(9.0%) △여유자금 마련(7.0%) △등록금 마련(6.5%) △다양한 사회경험(6.3%) 등이었다.

특히 학년이 높아질수록 '생활비 마련'(1학년 24.7% 2학년 30.8% 3학년 32.6% 4학년 34.2% 졸업생 54.9%)비중이 점차 늘어, 졸업생의 경우 10명 중 5명은 생활비 마련을 위한 '생계형 알바'에 해당했다.

이에 반해 '용돈 마련'은(1학년 52.7% 2학년 48.3% 3학년 47.1% 4학년 40.4%) 저학년일수록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