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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가동…배송량 3배 늘어

2020년까지 전용센터 6개 구축, 온라인 매출 4조2000억달성

이윤형 기자 기자  2014.09.23 10: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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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대표 '장보기 몰'인 이마트몰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보정센터'가 3개월여의 워밍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지난 6월 개소한 '보정센터'는 앞으로 양재에서 동탄에 이르는 수도권 남부권역 15개 점포에서 담당하던 온라인 배송을 전담하게 된다. 연면적 1만4605㎡(4418평),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설립된 보정센터는 자동피킹시스템, 고속 출하 슈트, 콜드체인시스템 등 최첨단 시스템과 설비를 갖췄으며, 총 투자비는 약 800억원이다.
 
이마트몰은 효율적인 보정센터 운영을 위해 ECMS(Emartmall Center Management System)로 명명된 이마트 온라인 전용 물류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이마트 보정센터에 상온상품 피킹 작업장에서 배송박스가 놓인 컨베이어 벨트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 이마트  
이마트 보정센터에 상온상품 피킹 작업장에서 배송박스가 놓인 컨베이어 벨트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 이마트
ECMS는 고객 주문부터 상품 피킹과 배송에 이르는 판매 과정뿐 아니라 재고관리, 협력회사 결제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하나로 연동시키는 최첨단 B2C 물류시스템이며 보정센터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마트몰은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일 최대 주문 처리량을 점포 배송 때보다  3배가량 많은 일 1만건까지 확대하는 것은 물론, 당일 배송서비스 역시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 상반기 김포에 '제 2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오는 2017년까지 4개의 전용 센터, 오는 2020년까지 6개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해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마트몰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강화하는 것은 △오프라인 기반의 한계 극복 △품질 관리 수준 개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최우정 이마트 온라인담당 상무는 "오프라인 기반으로는 연간 1조원이 사실상 한계 매출"이라며 "6개의 전용센터로 이 한계를 극복해 오는 2020년 4조2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 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