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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37MW급 바이오매스 전소 발전소 건립 협약 체결

장철호 기자 기자  2014.09.23 1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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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함평군(군수 안병호)은 2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주)함평바이오발전, IBK투자증권과 '목질계 바이오매스 전소 발전소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안병호 함평군수, 이상배 ㈜함평바이오발전 대표이사, 유식열 IBK투자증권㈜ 종합금융본부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함평바이오발전은 내년까지 1300억원을 투자해 함평군 대동면 금곡리 일대에 1만3362㎡ 규모로 37MW(전기 30MW, 열 7MW)의 발전소와 우드칩 공장을 건립한다. 연간 발전량은 22만6645MWh로 5만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으며, 우드칩 생산과 발전소 운영으로 연간 709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함평군은 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인·허가 사항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함평바이오발전은 연간 8만톤 이상의 탄소배출권을 함평군에 제공하고, 발전 과정에서 생산되는 온수를 인근 비닐하우스 등에 무상 공급한다. 또 20년 동안 연간 3억원을 군민 복지사업 용도로 기부할 계획이다.

군은 발전소가 가동되면 신재생에너지 선도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생산온수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난방비 절약에 기여하는 한편, 지속적인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안병호 군수는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매스 전소 발전소 건립에 따라 210명의 고용창출과 함께 자원순환형 청정함평으로 진일보하게 될 것"이라며 "온실가스도 줄이고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드칩(폐목재를 파쇄·가공해 만든 원료)을 사용하는 목질계 전소 발전소는 화석연료를 혼합해 사용하는 혼소 발전보다 환경성이 뛰어나 청정에너지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