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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0경' 화순적벽, 민간에 개방

장철호 기자 기자  2014.09.23 09: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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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 기념물 제60호인 조선 10경의 아름다운 절경 '화순적벽'이 30년만에 민간에 개방된다.

23일 전남 화순군에 따르면 내달 6일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구충곤 화순군수가 참석해 민선6기 광주․전남 공동번영과 상생발전의 하나로 동복댐 상수원 보호구역 내 화순적벽 개방을 위한 협약서를 교환하고 같은 달 23일 개방 행사와 함께 '화순 적벽제'를 개회한다.

화순적벽은 화순군에서 관리운영하고 사전예약제를 통해 망향정 임도를 이용, 전용버스로 주 3회, 1일 2회 일반인에게 개방하며 안전차원에서 동절기 3개월간(12월~익년 2월)은 운영을 중지한다.

화순군은 적벽 개방에 따른 상수원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음식물 반입, 쓰레기 투기 등을 단속해 환경 오염원을 원초에 제거할 예정이며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도로 안전시설을 추가로 설치,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화순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경관이 아름다운 동복댐 내 적벽을 개방, 광주와 전남 상생발전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적벽은 그동안 상수원 보호구역 내에 위치해 설, 추석, 한식날 등 벌초, 성묘를 위한 실향민을 제외하고 개방을 불허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