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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계적 전자정부 우수도시' 특별공로상 수상

박원순 시장 "서울시 축적 행정경험 세계 여러 도시와 나눠 상생 발전 도모"

이보배 기자 기자  2014.09.22 16: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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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가 UN이 후원하고 럿커스대학교 공공행정대학원이 주최하는 세계 도시 전자정부평가에서 5회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세계적 전자정부 우수도시'로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는 평가 이래 첫 특별공로상 수여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시장은 22일 메리어트마르퀴스호텔에서 마크 홀져 럿커스대학교 공공행정대학원 학장으로부터 직접 특별상을 수여받았다. 
 
세계도시 전자정부 평가는 2003년, 2005년, 2007년, 2009년 2012년 시행됐으며 △서비스 △시민참여 △보안·개인정보 △사용편리성 △콘텐츠 5개 분야, 98개 항목을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가장 최근 평가인 2012년 평가에서 서울시는 총점 82.23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인 토론토(64.31)와는 약 18점가량의 큰 격차를 보였다. 
 
서울시의 이번 특별공로상 수상은 5회 연속 1위에 오른 것과 함께 서울시가 전 세계 도시의 전자정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서울시는 현재 세계 74개 도시를 회원으로 하는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를 창설, 초대·연임 의장 도시로 전자정부 분야에서 세계도시 간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짧은 시간에 인구 1000만의 거대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서울시의 전자정부정책 등 각종 정책 개발 및 운영경험을 세계 여러 도시와 함께 누려 상생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앞서 박 시장은 친한 외국인사 및 교포 15명으로 구성된 '뉴욕 서울클럽'을 발족하기도 했다. 서울클럽은 서울시정에 애정을 갖고 조언할 수 있는 전 세계적인 지역기반 인적네트워크로 △베이징(2013년, 11명) △마닐라(2013년 13명) △베를린(2014년 17명) 3개 도시에 발족한 바 있다. 
 
서울클럽의 멤버는 서울시정에 대한 자발적인 아이디어 제공 및 홍보대사로서의 지위를 갖는다. 뉴욕 서울클럽 멤버는 특별공로상을 수여한 마크 홀져 럿커스대학교 공공행정대학원 학장과 론킴 뉴욕주 하원의원, 수 미 테리 컬럼비아대학교수, 주주 장 ABC 방송 앵커 등 다양한 분야의 명망 있고 영향력 있는 15명의 인사로 구성됐다. 
 
박 시장은 이들과의 조찬간담회 자리에서 "뉴욕 서울클럽을 기점으로 서울클럽을 전 세계로 확대할 생각"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영향력 있는 인사로 구성된 서울클럽을 통해 전 세계의 씽크탱크와 함께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