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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함께하는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 국내 최대규모 인원 참가

축제 콘셉트 'Color Your Life' 한국전통상징 불꽃으로 형상화 기대

이보배 기자 기자  2014.09.22 13: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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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는 한국의 가을밤 대표 축제 '한화와 함께하는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내달 4일 토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2000년 시작된 한화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한화그룹의 전통과 기술을 내세워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하는 데 불꽃이 적격이라고 판단한 김승연 회장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올해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과 SBS가 함께 추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한다. 
 
이번 불꽃축제에는 영국, 중국, 이탈리아, 한국 총 4개국 대표 연화팀이 참여해 총 11만여발의 환상적인 오색 불꽃이 가을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안전한' 축제만들기 총력, 달라지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매년 백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올해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주최 측과 서울시, 경찰, 소방서, 구청 등 유관기관이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먼저 대중고통을 주로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 운행량을 대폭 증편하고 경찰, 소방, 주죄 측 인력이 총동원돼 지하철 이용 시민의 안전을 위해 투입된다. 
 
   지난해 개최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펼쳐진 화려한 불꽃쇼의 한 장면. ⓒ 한화  
지난해 개최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펼쳐진 화려한 불꽃쇼의 한 장면. ⓒ 한화
 
또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을 위해 극심한 혼잡지역인 여의동로의 차량통행금지시간도 앞당겨진다. 지난해까지 오후 5시에서 밤 10시까지였던 차량통행금지시간을 오후 2시에서 밤 10시까지로 대폭 확대하고, 63빌딩 앞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도 폐쇄해 보행자 중심으로 안전 콘셉트를 강화했다. 
 
최근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으면서 관람객에 집중되는 이촌지역의 안전을 위해 경찰, 소방, 주최 측이 함께 안전통제를 확대한다. 여의도와 이촌지역뿐 아니라 마포와 노량진역, 주변 한강다리 위까지 관리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한화그룹은 행사 당일 50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한화그룹 봉사단을 구성해 행사장 전역에서 안전관리 및 질서계도 캠페인을 전개하고 행사를 마치면 한강주변 정화작업을 실시해 다음 날 깨끗한 한강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안팎으로 경제위기 등 어려움에 봉착한 시민들에게 불꽃축제는 천만 서울시민들의 축제로, 한화그룹은 공익적 차원에서 그 약속을 지속해야 한다는 마음에 올해도 행사를 개최했다"며 "축제에 참가한 시민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개국 참여' 개성 가득 불꽃탄 '일발장전 '
 
이번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영국 대표 파이로2000사는 한국에도 친숙한 'BOND, JAMES BOND'라는 주제로 화려한 불꽃공연을 펼친다. 영화 007 OST와 피날레에는 '싸이'의 음악을 선곡, 하늘이 좁게 느껴질 만큼 거대하고 다양한 불꽃으로 강렬함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참가팀인 중국의 써니사는 'Pop & Fantasy'를 주제로 다이나믹한 음악과 함께 흥겹고도 감각적인 불꽃을 중국 특유의 빨강과 금빛으로 무장시켜 웅장함을 선보인다. 
 
세 번째 참가팀인 이탈리아의 파이로모션사를 연화강국인 유럽에서 연출뿐 아니라 기술력으로도 인정받는 팀이며 국내에는 처음 초청됐다. 이들은 'Noisy Neighbors'를 주제로 전통의 유럽과 이탈리아만의 감각을 접목한 한 차원 높은 불꽃쇼 연출이 기대되는 팀이다. 
 
불꽃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대한민국 대표 한화는 이번 불꽃축제의 콘셉트인 'Color your Life'를 주제로 대한민국의 소망을 5개의 빛나는 감성과 연결해 오색불꽃의 다양한 얘기를 형상화한다. 
 
멀티미디어불꽃쇼를 선보이며 매년 업그레이드된 연출을 보여주는 한화의 올해 하이라이트 불꽃은 국내최초로 한강위 바지선에 약 50m 높이의 가상타워 2대를 설치해 오색단발류의 불꽃을 활용하는 환상적인 '타워불꽃쇼'다. 
 
아울러 문체부, 한국콘텐츠 진흥원과 함께 개발한 우리나라 전통상징물인 태극, 부채불꽃 등을 새롭게 보여주고,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불꽃축제의 백미 '원효대교 나이아가라 불꽃쇼' 등 다채롭고 웅장한 불꽃으로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 불꽃연출도 한화 
 
이번 세계불꽃축제를 맞아 한화는 공식웹사이트 '한화불꽃닷컴'을 새롭게 리뉴얼하고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보다 많은 불꽃마니아들에게 특별한 기회를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한화가 후원하는 복지시설의 어린이 100명을 한강 바지선 관람장으로 초청해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눈다. 이어 온라인이벤트 참가자 중 490명에게 63빌딩 59층에 위치한 최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 워킹온더클라우드 테라스 좌석 등 최고의 자리에서 불꽃을 감상할 수 있는 행운을 선물한다. 
 
또 오랜 대기시간 동안 색다른 즐거움을 찾는 시민이라면 여의도 공원에 마련된 불꽃마당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불꽃마당은 진정한 축제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시민체험이벤트 공간이며 올해는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즐길거리로 시민들을 맞이한다는 게 한화 측의 설명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현재 인천에서 열리는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에서도 화려한 불꽃놀이 연출을 맡았다.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연출은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어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