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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90% 지원…사업자 공모 진행

근로복지공단 "일·가정 양립 위해 최대 15억5000만원 무상지원"

하영인 기자 기자  2014.09.22 11: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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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이재갑)은 여성 고용률을 높이는 동시에 중소기업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산업단지나 중소기업 밀집지역 사업주 단체를 대상으로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지원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며 선정된 사업주 단체에는 설치비용의 90%, 최대 15억5000만원(중소기업 컨소시엄형 6억5000만원)을 무상지원한다.

또한, 설치비용 외에 직장어린이집이 운영되는 동안 인건비와 운영비 일부도 무상으로 지원해준다. 신청 자격은 '산업단지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의 경우 해당 산업단지 내 10개 이상의 입주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어야 한다.

'중소기업 컨소시엄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은 2개 이상의 우선지원대상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을 원하는 사업주 단체는 공모신청서와 신청서상에 기재된 서류를 갖춰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공단 직장보육지원센터에 직접 방문·접수하면 된다.

지원 사업자는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중소기업 밀집 여부 △산업단지 내 근로자 어린이집 확충 욕구 △어린이집 건립 필요성·기대효과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모는 올해 네 번째 진행되는 공모로 지난 2012년 사업이 시행된 후 현재까지 총 24개소가 선정됐다. 현재 설치가 완료돼 개원한 곳은 전국에 총 8곳이다.

이재갑 이사장은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지원사업을 통해 출산과 육아 때문에 직장 복귀를 포기하는 여성 근로자가 줄고 기업 생산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단지나 중소기업 밀집 지역에 우수한 공동직장어린이집이 설치될 수 있도록 사업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