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김홍신 작가와 떠나는 문학기행

통영·거제 문학 발자취 따라 의미 있는 문학 명소 방문

[프라임경제]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진행된 '제12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기념하고 문학상 참가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18일부터 19일까지 문학기행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문학기행에는 '제12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운영위원장으로 활약하는 문인 김홍신 작가가 동행, 예비작가를 꿈꾸는 참가자들과 함께 통영 및 거제지역 문학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제12회 동서문학상 문학기행 문학의 밤. ⓒ 동서식품

문학기행 첫째 날 참가자들은 소설 '토지' 작가로 유명한 박경리 소설가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박경리 기념관을 방문해 통영 문학의 과거와 현재, 박경리 작가의 삶에 대한 강연을 들으며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여성작가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했다. 이후 청마 거리를 함께 거닐며 청마 유치환과 정운 이영도의 애틋한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중앙동 우체국을 방문해 대표작인 '행복'을 읽었다. 

이밖에 김홍신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의 밤'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학 마니또 및 기행문 발표 등 다양한 조별 프로그램을 전개했으며, 김홍신 작가의 문학강연도 연이어 펼쳐졌다. 

김홍신 작가는 "문학을 하는 것은 얘깃거리를 만드는 것이며 그것을 통해서 남에게 나의 존재를 확인시키는 것"이라며 "매 순간 주변을 의식하고 메모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통해 나만의 얘깃거리를 만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학기행 둘째 날인 19일에는 윤이상 기념관을 찾아 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인 윤이상 일대기를 듣고, 거제로 이동해 청마 기념관 및 청마 생가를 방문했다. 이후 아름다운 풍광으로 '거제의 비밀정원'이라 불리는 산방산 비원을 방문, 일정 시간 문학 명소에 대해 소개 강연을 진행한 김경식 작가와 함께 통영·거제 문학기행을 총정리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신연제 동서식품 CSR담당은 "문학 기행을 통해 참가자들이 문학을 작품만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닌 문학적 배경, 작가의 생각 등 폭넓은 시각에서 바라보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동서식품은 앞으로도 은은하고 향기로운 커피 향기처럼 고객을 위해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