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처음 쓰는 논문 쓰기

[프라임경제] 100점짜리 논문을 쓰려고 조바심내지는 마라. 다만 논문이 자신을 한 단계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은 잊지 마라. 

많은 이들이 학부 이상의 과정에 진학하는 추세지만, 그래도 논문이라는 말만 들어도 부담감을 토로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논문을 마무리하지 못해 석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하지 못하고 수료로 만족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괴물 같은 논문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논문 쓰기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

그 해답을 담은 조언이 '처음 쓰는 논문 쓰기'라는 제목으로 엮여 나왔다. 저자 자신이 고려대(학사)부터 동경대(박사)까지 긴 시간을 학교에서 논문을 직접 쓰고 또 직접 논문 쓰는 방법에 대해 학생들을 지도(홍익대 등)한 경험이 풍부해 어려운 논문 쓰기의 각종 기법들을 쉽게 제시한다.

저자는 기존의 통계학이나 조사방법론 등에서 말하는 낯설게만 느껴지는 수식과 전문용어를 탈피하자고 얘기한다. 특히 논문 쓰기를 위한 핵심 비법을 쉽게 알려준다.

ⓒ 샌들코어

논문 공포증을 극복하는 방법과 기존에 이뤄진 연구들을 훑어보는 노하우, 동그라미 두 개로 간단히 논문 주제를 잡는 방법이나 말 잇기 놀이처럼 재미있게 가설을 만드는 방법 등을 제시한다.

또한 통계학의 지식 없이도 이해할 수 있는 검증방법을 그림으로 제시하는 등 논문 쓰기에 꼭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 직접 글의 이해를 돕는 적당한 그림을 그려 넣는 등 공을 들였다.

샌들코어 펴냄.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