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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U-18 금호고 'K리그 JR 우승'

대전에 2:0 승리-잔여경기 상관없이 조기우승 확정

장철호 기자 기자  2014.09.22 04: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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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JR 우승을 확정지은 광주FC U-18 금호고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광주FC

[프라임경제] 프로축구 광주FC U-18 금호고가 올 시즌 두 번째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광주는 지난 20일 오후 2시 금호고등학교에서 열린 '2014 아디다스 올인 K리그 주니어' 20라운드 대전시티즌 U-18팀과의 경기에서 나상호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이날 승리로 15승 3무 1패 승점 48점을 기록하며 제주 유나이티드 U-18팀과의 마지막 라운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조기우승을 확정했다.

또 리그 첫 경기 패배 이후 무려 18경기 연속 무패라는 극강의 모습으로 리그 최다연승(9경기), 최다득점(51골), 개인기록(득점 1위(나상호)·7위(정문철), 도움 2위(손민우), 공격포인트 1위(나상호)·5위(정문철)·9위(손민우) 등 모든 기록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팀의 핵심 스트라이커인 나상호(18경기 22득점)를 앞세운 광주는 19경기 동안 51골 16실점으로 시즌 내내 공수 밸런스를 완벽히 유지하며 안정된 경기 운영을 펼친 점이 인상 깊었다.

경기 종료 후 광주 선수들은 우승을 자축하는 샴페인 세레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나눴다. 선수들은 최수용 감독에게 샴페인 세례를 퍼부으며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최수용 감독은 "올 시즌을 시작할 때 우리 팀이 좋다고 생각 안 했지만 이 연령대는 발전하는 단계인 만큼 정신력과 노력이 승부를 좌우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출발을 1무 1패로 시작했는데 가면 갈수록 응집력과 단결력이 좋아지면서 올해는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유스팀의 계속되는 선전으로 광주FC의 미래에도 밝은 기운이 퍼지는 가운데 박해구 광주FC 단장은 "K리그 주니어 리그는 클래식과 챌린지의 총 22개 팀 중 21개 유소년팀(안산경찰축구단 제외)이 참가하는 K리그의 축소판"이라며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 이들이 프로에 데뷔하는 2-3년 뒤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광주FC U-18 금호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7월 열린 제22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 이어 전국대회 2관왕에 오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