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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대 갑부 돌연 파산, 왜?

1년만 31조1850억→3118억→개인파산

박지영 기자 기자  2014.09.20 12: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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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때 세계부자 7위였던 브라질 에이키 바치스타(57)가 1년 만에 개인파산을 신청했다.

바치스타는 18일 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몰락에 대해 "엄청난 충격"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나는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이제 와 중산층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가족들에게도 큰 충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바치스타 재산은 2012년 300억달러(약 31조1850억원)에서 지난해 3월 3억달러(약 3118억원)으로 99% 줄었다. 이후에도 바치스타 재산은 지속적으로 줄어 지난해 10월에 결국 개인파산 신청까지 냈다.
 
한편, 바치스타가 이끌던 EBX그룹은 한창 잘 나갈 때 △석유·천연가스 △조선 △물류 △에너지 △광업 △금·은·구리 광산개발 △석탄 △부동산 △스포츠마케팅 △정보통신 △식품 계열사를 거느렸지만, 경영과 투자실패·주가폭락으로 사실상 그룹이 해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