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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②한국인이 가보고 싶은섬 1위···신안군 홍도

나광운 기자 기자  2014.09.20 10: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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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깃대봉 = 나광운 기자  
깃대봉. = 나광운 기자
[프라임경제] 해질녘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고 하여 홍도(紅島)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천연의 신비를 간직한 섬 홍도는 문화재 천연보호구역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신안군 흑산면에 속하며 연평균 2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상관광명소다.

목포에서 115km(쾌속선으로 2시간 30분소요), 흑산도에서 22km 서쪽에 위치해 있고 면적은 6.47㎢로 약200가구에 500여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1965년 홍도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170호)으로 지정된 후 1981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정(제478호)과 문화관광부 지정 가고싶은 섬,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2012년에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위’에 선정된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섬이다.
 
홍도는 섬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신안군의 보물섬으로 선착장에 들어서기전 북부에서 가장 높은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 깃대봉(고치산 367m)이 첫눈에 들어온다. 남부의 양상봉과 함께 관광객들의 필수 등산코스로 꼽히고 있으며, 등산을 하는 동안 아름드리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이 터널처럼 우거져 있어 매력적인 등산코스로 손꼽히고 있다.
   남문바위 = 나광운 기자  
남문바위. = 나광운 기자
섬 전체는 본도와 20여 개의 속도로 이루어졌으며, 20km의 해안선을 따라 270여 종의 상록수와 230여 종의 동물이 서식하는 등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다양한 기암괴석과 자연환경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해양관광지로 명성을 얻어 오고 있으며, 거북바위, 독립문바위, 종바위, 탑바위, 공작새바위, 병풍바위, 기둥바위, 남문바위, 사자바위 등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역사적인 명소로는 1931년 일본이 대륙침략에 참여하는 자국 함대의 안전을 위하여 신설한 ‘조선총독부 체신국 홍도등대’가 잘 보존되어 역사적 가치를 갖추고 있다.
   석화굴 = 나광운 기자  
석화굴. = 나광운 기자
홍도의 여행을 마치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해조류번식지의 생태보호구역 구굴도와 너무나 멀어서 유배인 조차 보내지 않았다는 가거도를 들러 신안군에서 가장 높은 독실산을 오르면, 날씨가 좋은날은 제주도가 보이고 중국에서 우는 닭소리가 들린다고 하는 2구의 절경을 구경하면 더욱 추억에 남는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