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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옵틱, 터키 기업과 심근경색 진단기·카트리지 공급계약

"기존대비 진단 오차범위 최대 2배 감소"

이수영 기자 기자  2014.09.19 16: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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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마트기기용 카메라 렌즈 전문기업인 디지탈옵틱(106520·대표 채찬영)은 터키 대형 의료기기 유통업체인 DIRUI RNA(디루이 알엔에이)와 48억원 규모의 심근경색 진단기·카트리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탈옵틱은 지난 6월 터키 현지에 임상실험을 위한 진단기와 카트리지 샘플물량을 공급해 현지 대학병원에서 임상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결과 현재 시장점유율 1위의 글로벌 진단업체의 병원대형장비(COBAS)와 측정시스템 성능 비교시험에서 상관계수 97~98% 결과를 확인했다.

해당 수치는 수억 원에 달하는 병원 대형 장비의 성능과 유사한 결과라는 점에서 소형 진단장비의 효율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터키 심장의학회에서 임상 결과가 발표되며 회사는 향후 3년 간 심근경색 진단기 150대와 카트리지 75만T를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카트리지에 대한 허가용 임상 종료 이후 국내 승인절차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체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유럽 지역 수출에 필수요소인 CE인증 획득에도 힘써 마케팅 영역을 더욱 넓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탈옵틱이 자체 개발한 심근경색 진단기와 카트리지는 돌연사의 주요 원인인 심근경색의 진행 정도를 소량의 혈액으로 진단할 수 있는 체외진단 장비며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