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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아·태슬관절학회 2018년 광주서 개최

장철호 기자 기자  2014.09.18 07: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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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적 권위의 아시아태평양 슬관절학회(Meeting of the Asia Pacific Knee Society・APKS·이하 아·태슬관절학회)가 오는 2018년 국내 지역에선 최초로 광주에서 열린다.

아·태슬관절학회 한국대표인 송은규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교수는 지난달 태국 푸켓에서 열린 아·태슬관절학회 이사회를 통해 오는 2018년 아·태슬관절학회의 광주 개최를 결정했다고 18일 전했다.

아시아 최고 권위의 의학학술대회로 2년마다 개최되는 아·태슬관절학회가 국내에서 열리게 된 것은 지난 2006년 서울 학회에 이어 두 번째며, 지역에서는 처음이다. 아·태슬관절학회는 아시아뿐 아니라 독일·프랑스·미국 등 세계 20여개국에서 500여명의 무릎관절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의료학술대회로 손꼽힌다.

이처럼 세계적 권위의 아·태슬관절학회가 광주에서 열리게 된 것은 국내 최대 규모의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인 빛고을전남대병원이 개원한데다, 슬관절 분야의 의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만큼 탁월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는 게 송 교수의 설명이다.

아울러 아·태슬관절학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송 교수의 국제적 영향력과 광주관광컨벤션뷰로·한국관광공사의 지원도 광주유치에 한몫했다는 풀이도 나온다.

송 교수는 "아·태슬관절학회 광주 개최는 빛고을전남대병원 슬관절 분야의 의료수준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함과 동시에 지역민이 세계적 수준의 진료를 받고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경제적 효과도 다른 분야의 국제회의 보다 3배 이상의 고부가가치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태슬관절학회는 아시아지역 슬관절분야 의료진들이 무릎관절 연구 성과 및 최신 치료기술을 공유하고, 각국 전문가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