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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TP 해외비지니스센터, 중소기업 해외수출 선봉

장철호 기자 기자  2014.09.18 0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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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TP

[프라임경제] 광주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가 운영 중인 해외비지니스센터를 통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활성화 프로그램이 차츰 가시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

광주테크노파크 해외비지니스센터는 제품의 성능은 뛰어나지만 자체적인 해외영업 및 해외마케팅 능력 및 여건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지원코자 2012년부터 개설돼 전 세계 각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특히, 각 지역의 센터를 책임지는 센터장은 각각 삼성전자, 포스코, LG전자, 현대종합상사 등 대기업 출신 및 현지 수출입을 전문가들로 구성, 현지에서 쌓아온 풍부한 실무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기반 삼아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영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2년간 해외비지니스센터를 통해 15건의 수출 협약(5년간, 1만9200만달러)을 체결했으며, 2012년에 체결한 5개 기업의 경우 2012년 대비 2013년 수출액이 약 24% 증가했다. 또 지난해 수출 협약을 체결한 10개기업 역시 2014년도 수출이 40% 정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비지니스센터를 통해 지난 2012년도부터 필리핀과 중국 등에 수출을 진행하는 ㈜프리모의 경우 다품종 소량생산방식으로 고객 주문에 맞춰 생산하는 주문형 제품을 위시해 독일 보훔센터 등 다른 지역 센터들로부터도 바이어 견적요청이 활발하다.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여러 센터에서 활발하게 현지바이어를 발굴 및 지역기업과의 매칭을 진행해 총 20건의 수출 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며 광통신제품, LED, 게임, 금형, 정보가전 등 지역 내 주요산업별로 수출 협약이 이뤄진다.

아울러 올해는 광주기업의 싱가포르 정부조달시장 진출을 위해 MIG기업들을 싱가포르 정부조달기업에 등록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지역 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특히, 10월에 개최되는 국제광산업전시회와 12월 개최 예정인 국제그린카전시회 행사일정과 연계, 해당전시회의 지역기업제품에 관심있는 바이어를 센터장들이 초청해 수출 협약을 맺는 등 지역행사와의 시너지효과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유동국 원장은 "올해부터 점차적으로 해외비지니스센터를 통한 수출지원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 기대된다"면서 "세계 각국의 주요 수출 및 기업지원 유관기관과도 업무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테크노파크 해외비지니스센터는 현재 미국, 중국, 독일 등 지역 기업의 해외수출 수요가 높은 37개 국가에 44개 센터가 개소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