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란' 가을이사철, 입주 앞둔 곳 어디?

전국 88곳 4만7302가구 입주예정…서울>세종>부산 순

[프라임경제] 가을이사철을 앞두고 전국 4만7000여 가구가 입주준비를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월부터 11월까지 입주를 앞둔 전국 아파트는 모두 88곳으로 4만7302가구에 달한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4만5710가구보다 1592가구 늘어난 수치다. 그 중 각각 1만6779가구·3만523가구인 수도권과 지방 물량은 지방 편중현상을 방증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입주물량이 12곳 8054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이 6곳 4378가구, 경기가 8곳 4347가구였다.

9~11월 사이 입주 앞둔 전국 시도별 아파트 물량(단위: 가구). ⓒ 부동산써브

지역별 주요단지는 서울의 경우 마포구 아현동에서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오는 29일 입주를 앞뒀다.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으로, 아현초·한서초·아현중·숭문중·숭문고·서울여중·서울여고·이화여대·서강대·연세대 등 풍부한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기 파주시 와동동에서는 '운정신도시 롯데캐슬'이 오는 11월 입주예정이다. 경의선 운정역과 자유로·제2자유로를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주변에 가온초·지상중·운정고가 위치해 있다.

경기 평택시 비전동에서는 '평택소사벌 B-3블록'이 오는 11월1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자란초·비전중·비전고 등이 인접했으며, 단지 인근에 초·중교 부지가 형성돼 있다.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서는 '래미안 부평'이 오는 9월3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강남까지 직결되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부평구청역이 도보 6분 거리며,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시장역도 도보 7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개흥초·부평동초·부평중·부평고·부평여고 등 교육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지방은 세종 입주물량이 11곳 총 5919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부산 8곳 4427가구 △충남 7곳 3676가구 △경남 6곳 2842가구 △울산 6곳 2120가구 △강원 3곳 2011가구 △전북 4곳 1970가구 △전남 4곳 1923가구 △대전 3곳 1898가구 △대구 2곳 1380가구 △제주 4곳 1031가구 △경북 1곳 575가구 △광주 2곳 432가구 △충북 1곳 319가구 순이었다.

주요단지로는 강원 원주시 무실동에 '우미린'이 오는 22일부터 입주를 계획했다. 단지 인근에 춘천지방법원과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원주시청 등이 자리했으며, 솔샘초·삼육중·삼육고·대성중·대성고 등도 지근거리에 있다. 

충남 천안시 차암동에서는 '한화꿈에그린 스마일시티'가 내달 주민들을 맞이한다. 단지 주변에 천안제2·3일반산업단지와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아산탕정농공단지 등이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또 단지에서 약 5㎞ 떨어진 곳에 KTX천안아산역이 있다.

이 밖에 울산 중구 우정동에서는 '울산우정혁신도시 A2·3블록(공공분양)'과 '호반베르디움(C2블록)'이 올해 안에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