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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코리아 "위안화 중요한 만큼 한국도…"

마틴 트리코드 행장 "한국은 성공적 위안화센터 중 하나될 것"

김병호 기자 기자  2014.09.17 16: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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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HSBC코리아가 "19세기는 영국의 파운드, 20세기는 미국의 달러 시대라면, 21세기는 중국 위안화 시장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위안화 자금조달 및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틴 트리코드 HSBC코리아 행장. = 김병호 기자  
마틴 트리코드 HSBC코리아 행장. = 김병호 기자
마틴 트리코드 HSBC코리아 행장은 17일 서울 명동 롯데호텔에서 '위안화의 미래, 한국의 기회 및 시사점'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며 "한국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역외 위안화센터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HSBC는 위안화 국제화의 선두주자로서, 이미 5년전에 홍콩에서 위안화 무역결제를 체결한 최초의 은행"이라며 "중국 외 지역에서도 최초로 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한 것은 물론, 최초 역외 위안화 기업공개를 홍콩에서 주관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HSBC는 위안화 국제화에 대한 한국정부의 주요 정책을 지원하고, 한국고객이 일생일대의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는 점을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HSBC는 지난해 유로머니로부터 최고 기업자금관리은행으로 4년 연속 선정됐고, 올해 아시아머니 역외 위안화 설문조사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위안화 부상에 영향을 받는 여러 분야에서 시장의 선두를 수성 중이다. 

마틴 트리코드 행장은 "HSBC는 1897년, 무려 117년 전인 인천 제물포항에 지점을 개설하고 한국과 중국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위치만 바뀌었을 뿐 한국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의견으로 변하지 않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HSBC는 외환시장 최대 은행 중 하나로 위안화 시장에서 더욱 이러한 장점이 빛을 발할 것"이라며 장점을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HSBC는 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싱가포르 등에서 코리아 데스크를 통해 한국고객과 한국경제 성장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진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얼마 되지 않는 은행으로 한국기업의 해외진출을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