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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서관-이라크 국립도서관 '상호협력 MOU' 체결

김흥세 기자 기자  2014.09.17 1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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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국회도서관-이라크국립도서관 포괄적 MOU협약식이 열렸다. © 국회도서관  
16일 국회도서관-이라크국립도서관 간 포괄적 MOU협약식이 열렸다. © 국회도서관
[프라임경제] 우리나라 국회도서관과 이라크 국립도서관이 우호적인 협력관계로 나아가게 됐다. 이는 도서관뿐 아니라 국가 간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국회도서관(관장 황창화)은 16일 국회도서관 제 1회의실에서 이라크국립도서관(관장 Saad Bashir Escander, 사드 바쉬르 에스칸더)과 '상호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라크 바그다드에 위치한 국립도서관은 지난 2003년 미군의 공습과정에서 피해를 입어 3000여권의 희귀본이 소실되고 역사 관련 서적의 60%와 기타자료의 25%가 훼손된 곳이다. 이러한 국립도서관 복원을 위해 국제적 협력을 모으고 있는 이라크 국립도서관장은 한국이라크우호재단(이사장 한병도)의 초청으로 방한하게 돼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국회도서관과 MOU를 체결하게 됐다.

이번 양 기관의 협정으로 전자도서관 구축 및 운영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국회도서관의 역량이 이라크국립도서관의 전자도서관 운영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지원될 계획이다.

황창화 관장은 "인류문명의 발원지이자 저수지로 일컬어지는 이라크국립도서관 복원사업은 전 인류사적 가치를 복원하고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가 있다"며 "양 기관의 상호교류 증진은 양국의 호혜적 관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