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하 건보공단)과 대한노인병학회(이사장 유준현)는 16일 노인증후군 발생의 위험요인과 관리방안 연구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령화 사회에서 날로 증가하는 노인증후군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상호 협력을 지속해 노년층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데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의 취지처럼 실제 국내 평균수명의 연장과 출산율 감소가 지속되면서 노인인구의 비율이 급속도로 증가해 지난 2000년부터는 노인인구가 총인구의 7%가 넘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고, 그 속도 또한 매우 빠르다.
늘어난 수명만큼 노인성 질환의 발생건수도 증가해 만 65세 이상의 90% 이상이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동시에 지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노인성 질환의 특징인 노인증후군(geriatric syndrome)은 다양한 질병원인의 상호 영향으로 나타나는 단일 증상이며 △낙상 △섬망 △실금 △욕창 △노쇠 등을 말한다.
이러한 질환은 노인의 일상생활 기능을 저하시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동시에 노인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가족들의 수발부담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건강보험재정 부담도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노인증후군 코호트(특정 경험·연령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집체)를 구축해 낙상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낙상 위험예측모형과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노인증후군 예방과 관리를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상인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노인증후군의 현황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관리방안을 마련, 노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노년층의 의료비 지출이 건강보험재정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노인증후군 예방을 통해 보험재정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