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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렛츠런재단,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업무협약

전국 5개 지역 열린 전용공간·대안적 교육프로그램 지원

추민선 기자 기자  2014.09.17 10: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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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이하 여가부)와 렛츠런재단(이사장 현명관)은 17일 인천광역시 남구 청소년상담복지지원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이 원하는 교육을 받거나 또래집단을 형성하기 어렵고 활동할 공간이 부족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민관협력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

협약을 통해 여가부는 인천광역시 남구를 포함한 전국 5개 지역(인천남구·의정부시·영천시·여수시·홍성군)에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전용공간을 마련하고, 대안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여가부는 올해 5월 제정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2015년 5월29일 시행)에 따라 매년 6~7만명 이상 발생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적·체계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 학업복귀(검정고시·복교 등)나 사회진입(직업체험·취업연계 등)을 돕는 두드림(청소년 자립)·해밀(학업 복귀) 프로그램을 전국 54개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내년 초 여성가족부에 '(가칭)학교밖청소년지원과'를 설치하고, 제정법이 시행되는 5월 말에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전국에 신설해 학교를 떠나는 청소년들이 초기부터 △상담 △교육 △취업 △자립에 관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불가피한 이유로 학교 안에서의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이 학교 밖에서 소외되지 않고 계속 꿈과 소질을 키워 나가며 미래 우리사회의 건강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