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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美 조지아주 교육부와 양해각서 체결

교원·학생 상호 교류·영어교육 프로그램 운영 협력

장철호 기자 기자  2014.09.17 09: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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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연수 교원들과의 간담회. ⓒ 전남도교육청

[프라임경제]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조지아주 교육부(교육감 존 D. 바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측은 교육정책에 대한 정보 교류 및 교원 국외연수, 학생 영어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전남지역 교직원들의 글로벌 마인드 및 미래 핵심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지아주는 공립학교 가운데 13.6%(2013년 기준)인 310여곳에서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미국에서 혁신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장만채 교육감은 양해각서 체결후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귀넷 교육청(Gwinnett Public Schools)과 차타후치 초등학교(Chattahooche Elementary School), 리버 트레일 중학교(River Trail Middle School), 귀넷 과학고(Gwinnett Math and Science Technology School)등을 찾아 학생수업을 참관했다.

추석 연휴 중에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장 교육감은 "교장선생님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비전,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 등이 인상적이었다"며 "혁신 프로그램 학교의 클러스터(Cluster)운영 사례는 우리 도의 무지개 학교와 거점고 운영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아주와 양해각서 체결장면. ⓒ 전남도교육청

이어 "교원 국외 연수 결과가 교사의 수업방법 개선과 전남교육 발전에 직결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 교육감은 애틀랜타 한인 단체장 초청 모임에 참석, 우리도의 교육방향과 조지아 주와의 교육협력 계획을 설명했다.

장 교육감을 초청한 오영록 애틀란타 한인회장은 "전남도교육청과 조지아주 교육부의 교육협력을 환영한다"며 "애틀랜타 한인회는 양측의 교육협력을 적극적으로 후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장교육감은 바쁜 일정에도 위스콘신주립대 오시코시 대학을 방문해 장기 국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교원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들었다.

전남도교육청 교원 장기 국외연수 프로그램은 글로벌 역량을 갖춘 국제 수준의 교원 양성과 교수·학습 방법 연구를 통해 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현재 석사학위 과정을 위해 2년 이내에서 초·중등 교원과 교육전문직원을 매년 15명씩 파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