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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데이터 사용량 분배로 끊김 없는 동영상 지원

LG유플러스-노키아,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플랫폼 공동개발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9.17 09: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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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데이터 사용량을 무선 네트워크가 효율적으로 분배해 비디오 콘텐츠를 끊김 없이 빠른 속도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는 노키아와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플랫폼(INP)' 공동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 5월 전략적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유플러스와 노키아 엔지니어들은 서울 LG유플러스 독산사옥에서 INP를 시연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노키아 엔지니어들은 서울 LG유플러스 독산사옥에서 INP를 시연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플랫폼은 멀리 있거나 흩어져 있는 비디오 콘텐츠 등을 LTE 기지국 내 서버에 자동 저장한다. 이에 가입자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영상을 바로 받아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더 빨리 볼 수 있다. 또, 스포츠 중계 시청 때 데이터 과부화로 인한 끊김 현상을 막기 위해 해상도를 자동 조절한다.
 
이를 위해 INP에는 비디오 콘텐츠 정보를 전국 LTE 기지국에 설치된 고성능·대용량 서버에 저장하는 모바일 콘텐츠 캐싱 기능이 적용됐다.

또, 원격지 서버에서 수행되던 도메인이름서비스(DNS) 주소 변환을 LTE 기지국에서 바로 수행 가능한 DNS 캐싱이 가능하며 '비디오 최적화' 기능을 통해 다양한 비디오 콘텐츠를 실시간 무선환경에 최적화된 대역폭으로 전송 및 제어한다.
 
이와 함께 사용자가 무선환경에서 빠르고 안정적으로 상업용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돕는 콘텐츠전송망(CDN) 연동 기능과 기업 보안·이동성·네트워크 품질 문제를 해결하고 총소유비용(TCO)을 개선하는 LBO 기능 등이 지원된다.
 
양사는 내달 말까지 필드테스트를 완료한 후 향후 전국 LTE 기지국에 서버를 설치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INP에 고객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앱도 지속 추가할 예정이다.
 
조창길 LG유플러스 SD본부 네트워크개발센터 상무는 "고품질 비디오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 이번 INP 개발을 통해 비디오 LTE 시대에서 또 한번 앞서가게 됐다"며 "양사는 전략적 협력을 통해 차세대 콘텐츠 전송은 물론 기업 서비스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혁신 우위를 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