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데이터 사용량을 무선 네트워크가 효율적으로 분배해 비디오 콘텐츠를 끊김 없이 빠른 속도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는 노키아와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플랫폼(INP)' 공동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 5월 전략적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유플러스와 노키아 엔지니어들은 서울 LG유플러스 독산사옥에서 INP를 시연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또, 원격지 서버에서 수행되던 도메인이름서비스(DNS) 주소 변환을 LTE 기지국에서 바로 수행 가능한 DNS 캐싱이 가능하며 '비디오 최적화' 기능을 통해 다양한 비디오 콘텐츠를 실시간 무선환경에 최적화된 대역폭으로 전송 및 제어한다.
이와 함께 사용자가 무선환경에서 빠르고 안정적으로 상업용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돕는 콘텐츠전송망(CDN) 연동 기능과 기업 보안·이동성·네트워크 품질 문제를 해결하고 총소유비용(TCO)을 개선하는 LBO 기능 등이 지원된다.
양사는 내달 말까지 필드테스트를 완료한 후 향후 전국 LTE 기지국에 서버를 설치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INP에 고객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앱도 지속 추가할 예정이다.
조창길 LG유플러스 SD본부 네트워크개발센터 상무는 "고품질 비디오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 이번 INP 개발을 통해 비디오 LTE 시대에서 또 한번 앞서가게 됐다"며 "양사는 전략적 협력을 통해 차세대 콘텐츠 전송은 물론 기업 서비스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혁신 우위를 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