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중국의 경기부양 가능성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0.59% 뛴 1만7131.97로 마감했고 S&P500지수도 0.75% 오른 1998.98이었다. 전일 1% 넘게 급락했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0.75% 반등해 4552.76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그간의 우려를 잠재우는 전망이 연이어 쏟아졌다. 경제지표 부진에 빠진 중국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와 연방준비위원회(fed)가 조기 금리인상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기 때문이다.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는 17일 오후로 예정돼 있다.
개장 초 FOMC 회의와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이어지면서 조정이 이어졌지만 장중 중국 인민은행(PBOC)의 유동성 공급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인민은행은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를 통해 중국 5대 은행에 50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종목별로는 의료서비스업체 휴매나가 2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인다는 소식에 3.69% 상승했지만 애플은 올해 중국에서 신제품인 아이폰6 시리즈를 판매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보도에 0.76% 반락했고 마제스코 엔터테인먼트는 실적부진에 휘말리며 20%대 폭락했다.
전날 급락세를 보였던 테슬라자동차는 하루 만에 3% 가까이 반등에 성공했다. 글림셔 리얼티는 워싱턴 프라임의 인수 발표에 힘입어 29.84% 폭등했으며 워싱턴 프라임은 6%대 하락세였다.
이에 반해 유럽 주요증시는 독일 경지지표 부진에 발목이 잡히며 동반 하락했다. 16일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0.31% 내린 342.84, 영국 FTSE100지수는 0.18% 하락한 6792.24였다.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30지수 역시 각각 0.44%, 0.28% 약세였다.
이날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센터(ZEW)에 따르면 9월 경기기대지수는 6.9로 전월 8.6보다 큰 폭 하락했다. 이는 독일인들의 경제전망이 그만큼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개별종목으로는 에어프랑스가 조종사 파업 영향으로 3%대 밀렸고 영국 여행사 토마스쿡은 주요 서비스국인 독일의 여행수요가 줄고 있다는 소식에 6% 넘게 급락했다. 스페인 통신업체 재즈텔은 프랑스 오렌지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에 6%대 치솟았지만 오렌지는 1% 넘게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