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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결제할 때 '이 카드' 쓰세요

이용실적·업종 제한 없이 캐시백 포함 할인 담은 카드 속속 출시

정수지 기자 기자  2014.09.16 17: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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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외직구(해외 직접 구매)가 보편화되면서 카드업계도 이에 발맞춰 해외결제 혜택을 담은 카드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16일 여신협회에 따르면 최근 원화강세로 올해 2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카드이용실적이 29억8000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17.9% 증가했다. 이와 함께 일부 마니아층에 머물렀던 해외직구가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해외직구 고객을 일컫는 '해외직구족'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가운데 NH농협카드는 국외선용상품인 '글로벌 언리미티드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한도와 횟수에 제한 없이 이용액 2%,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액 0.5%를 캐시백해준다. 이용실적과 이용업종 등에도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단, 해외전용상품으로 해외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KB국민카드의 '정 체크카드'는 해외직구를 비롯해 쇼핑업종에서 특화된 할인혜택을 선사한다. 이 카드로 해외 가맹점에서 간당 3만원 이상 이용하면 5%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해외직구의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또한, 이 카드는 국내 3대 백화점에서 7%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에서도 5%할인이 적용된다. 
 
하나SK카드의 '비바 G 플래티늄 체크카드'는 업종에 관계없이 모든 해외 이용 금액의 1.5%를 캐시백해준다. 이 카드는 0.5의 해외이용 수수료 면제 혜택과 1.5% 캐시백 혜택을 더해 고객은 실제로 해외 이용 금액의 약 2%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이 카드와 함께 출시한 해외 특화 신용카드 '비바 G 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해외이용금액의 5%, 월 최대 1만원에서 1만5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겟모어 이용고객은 0.5% 추가돼 5.5%까지 할인된다. 
 
우리카드의 '에브리몰카드'는 해외직구족은 물론 국내 온라인몰 이용고객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외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할 경우 전월실적에 따라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전월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7% 할인받을 수 있다. 70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10%, 100만원 이상이면 15% 할인된다. 
 
국내외 온라인쇼핑몰 모두 결제 횟수제한이 없으며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온라인쇼핑몰을 포함해 최대 42개 해외 유명 온라인가맹점에서 할인서비스가 실시된다. 단, 카드신청은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이와 관련 업계관계자는 "해외 직접 구매가 점차 보편화되면서 카드 역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선보이고 있다"며 "전체 카드결제금액 중 해외 직구 비용의 비중도 점점 늘어남에 따라 해외직구족을 유치하기 위한 카드사의 경쟁은 앞으로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