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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24주년 인터뷰] 이용훈 유니에스 대표 "24년, 꾸준한 성장 비결은…"

10년 넘은 고객사만 30여곳, 차별화된 가치로 인프라 확장하며 '토털 아웃소싱'

김경태 기자 기자  2014.09.16 08: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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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990년 설립한 유니에스가 지난 9월5일 24돌을 맞았다. 유니에스는 설립 이래 종합인재서비스 리딩기업으로 기업인재의 지속 육성과 사업지원서비스를 통해 구직자에게 계층별 다양한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 고객사에는 HR부문의 인재지원과 사업지원 서비스부문 지원을 통해 고품질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가치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유니에스가 어떻게 성장했고 향후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지 이용훈 대표에게 직접 들었다. 

고객이 먼저 기업을 찾을 수밖에 없는 명품서비스를 전사적 품질 경영의 모토로 삼고 있는 유니에스는 고객사와 현장 근로자들로부터 단순 인력공급이 아닌 실질적인 인재서비스와 사업지원을 하고 있다. 
 
이용훈 대표는 유니에스가 24년 동안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현장과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는 "24년 동안 고객에게 꾸준한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국내 대표적인 인재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어 뿌듯함을 느낀다"며 "이처럼 지속 성장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도 맡은 바 책임을 다한 직원들의 노고 덕이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4주년 창립기념 행사에서 전 임직원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현장과 사람이라는 두 축에 대한 한결같은 마음과 정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도 전했다.
 
◆지속적 품질경영 통해 명품서비스 완성
 
유니에스가 처음 설립될 1990년 당시에는 아웃소싱이라는 말 자체가 생소했을 뿐만 아니라, 관련법안도 없는 상황이었다. 또 기업 인력운영의 외주화를 위한 전문기업이나 정보도 부족했다. 
 
  이용훈 대표는  
이용훈 대표는 "'우리의 고객은 기업과 인재'라는 모토 아래 종합인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하영인 기자
이에 유니에스는 직무중심 스태핑 서비스를 사업 핵심으로 설정하고, 당시 업계에서 선두주자로 전산센터와 인재개발센터를 설립하는 등 인적자원을 매개한 아웃소싱산업의 가능성과 비정규직에 대한 인식전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4주년을 맞은 지금 10년을 넘은 고객사가 30여개에 달한다. 또 지난 2009년에는 공기업 아웃소싱 기업 처음으로 컨택센터 서비스 KS인증을 비롯해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QS) 인증 △콜센터 전문 CQ인증 △지식서비스 아웃소싱우수기업 선정 △201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2년 연속 아웃소싱서비스부문 대상 등을 수상 받았다.
 
이 대표는 "그 동안의 경험을 축적, 확대, 적용하면서 유니에스만의 '서비스브랜드'와 '차별화된 가치'를 입증한 것이다"며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무단위 인적성검사(UAT) 개발 △전사업장 근로자들까지 대상으로 한 사이버연수원 운영 △스토리미팅 콘셉트의 본사리뉴얼 △고객정보 보호 및 문서 보안시스템(DRM) 등 부문별 사업인프라 확장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10년 토털아웃소싱서비스 전형 구축 
 
이 대표는 임직원들이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갖고 자신의 일에 의미를 두고 노력하길 바라고 있다.
 
또 이를 인정해주고 서로 격려해줌으로써 일에 대한 즐거움과 자부심을 키워가는 유니에스 문화를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
 
이 대표는 "미래에 나는 지금 무엇을 가졌느냐가 아닌 끊임없이 무엇을 추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뿐만 아니라 이 대표는 기존 부문별 아웃소싱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시니어사업 △eBiz사업 △취업포털 △고용서비스사업 △교육연수사업 등을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종합인재서비스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니에스는 이를 통해 국내외 모든 고객사의 HR 전부문의 맞춤형 사업지원부서로 자리매김하고, 유니에스만의 HR 육성시스템과 사업지원 솔루션이 결합된 토털아웃소싱서비스의 전형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시아권 종합인재서비스 주역 목표
 
한편, 이 대표는 아웃소싱 산업 발전을 위해 몇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현재 비정규직 관련법은 외부노동시장의 본질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비정규직에 대한 제한은 완화하고, 적정운영을 위한 관리감독(차별시정, 불법파견 엄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용기업도 단순 비용절감보다는 전략적 활용을 위한 인식전환이 필요하고, 전략적인 외주화를 통한 유연하고 슬림화된 조직의 경쟁력을 취하는 대신 인사·노무비용에 대해서는 충분한 보상과 기회비용으로 사고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특히 HR아웃소싱 형태의 인적자원서비스의 원래 기능은 각 분야의 업무숙련도나 전문적인 서비스시스템을 통해 고객사에 최적의 인력을 매칭해고 해당 근로자를 케어해주는 상생의 고용형태가 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끝으로 이 대표는 유니에스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 국내에서 같은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아닌 더 넓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부문과 영역을 창출해갈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 대표는 "지속성장의 기틀을 다지고, 지속가능한 상생의 파트너십을 위해 무엇보다 동남아권의 해외 HR비즈니스 거점을 확보해야 한다"며 "종합인재서비스그룹의 위상과 사업가치를 업그레이드하고, 'UNIES 2020' 중장기 비전을 통해 2만명 HR 달성으로 동아시아권의 종합인재서비스 산업의 주역으로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