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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부르는 서류전형 실수 1위는?

오타·문법 오류·비속어 치명적…84% 탈락 경험

추민선 기자 기자  2014.09.16 0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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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업 10곳 중 8곳은 지원자의 서류전형 실수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200명에게 '서류전형에서 지원자의 실수가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78.5%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답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평가에 가장 치명적인 실수로는 '잦은 오타·문법 오류'(24.8%)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기업명 잘못 기재(19.1%) △지원자격 미충족(12.7%) △사진 미부착(10.2%) △지원분야 잘못 기재(8.9%) △비속어·은어 사용(7%) △맞춤법 틀림'(5.1%) 등의 순이었다.

지원자의 실수가 합격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47%로 집계됐으며 무려 83.4%가 실수 때문에 해당 지원자를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실수가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는 '기본이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아서'(54.8%·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묻지마 지원자인 것 같아서(34.4%) △준비성이 부족해 보여서(29.3%) △입사의지가 낮아 보여서(28%) △입사 후 근무 태도를 가늠할 수 있어서(24.8%) 등의 이유를 들었다.

한편 구직자들이 서류전형에서 이러한 실수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31%가 '여러 번 탈고의 과정을 거치기'라고 답했다. 이밖에 인사담당자의 입장에서 읽어보기(27%), 시간 여유를 두고 작성하기(21%), 체크리스트로 정리해 확인하기(18%)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다 가도 문턱 못 넘기'라는 속담처럼 아무리 열심히 자기소개서를 준비했더라도 제대로 끝맺음을 못하면 서류전형을 통과할 수 없다"며 "하반기 취업 성공을 원한다면 미리미리 서류를 준비하고 작성 후에는 꼼꼼한 점검을 통해 실수를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