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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를 잡아라" 이마트, 아시안게임·국경절 공략 中 마케팅

18일부터 중국 관광객 집중 예상되는 인천·제주지역 중심 두 차례 진행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9.16 08: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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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마트가 19일 개막하는 아시안게임과 10월 초 국경절 연휴를 맞아 18일부터 한 달간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을 펼친다.

이마트는 이 기간 동안 평소보다 30~40% 많은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고 이들을 이마트로 끌어 모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먼저 이마트는 18일부터 10월1일까지 동인천, 인천공항, 검단, 계양 등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 인천과 인천 인근의 8개 점포에서 대대적인 중국 마케팅을 펼친다. 밥솥, 분유, 고추장 등 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중심으로 최대 4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청정원 쌀고추장(1kg)을 40% 할인된 6880원에, 종가집 맛 김치(1KG)를 20% 할인된 7900원에, 앱솔루트 명작 분유 3/4단계도 10% 할인해 각 2만4750원과 2만5020원에 판매한다. 중국어 음성 지원이 가능한 쿠쿠 6인용 IH압력밥솥도 7% 할인된 24만8000원에 판매한다.

중국인 구매 고객들을 위한 별도의 사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먼저, 행사 기간 중 은련카드로 8만원 이상 구매하는 중국 고객에게는 구매금액의 5000원을 즉석에서 할인하는 한편 인천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0만원 이상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아시안게임 입장권(2매)을 나눠준다. 이외에도 매장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의 쇼핑을 돕기 위해 중국어로 표기된 매장 안내물을 강화하는 한편, 별도 리플렛도 제작해서 배포키로 했다.

이마트는 아시안게임 마케팅에 이어 10월2일부터 15일까지는 이마트에서 중국인 매출이 가장 높은 제주점과 왕십리점 등 10개점에서 중국 국경절 연휴 마케팅을 이어나가 중국 관광객 특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17일부터 1주일간 인천 아시안 게임 마케팅을 펼친다.

에브리데이 전점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산토리, 아사히 등 인기 수입 맥주 11종(각 500ml)과 카스, 하이트 등 국산 맥주 6종 (각 1L)을 2480원 균일가에 판매하는 등 아시안게임 응원 먹거리 모음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아시안게임과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중국인 관광객이 늘것으로 예상,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