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국내 외식프랜차이즈, 해외시장 진출로 활로 모색

김흥세 기자 기자  2014.09.15 17:55:03

기사프린트

   공수간 LA DIAMOND BAR점. © 공수간  
공수간 LA DIAMOND BAR점. © 공수간
[프라임경제]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15일 외식 관련 업계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국내시장의 한계를 타개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중국·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택한다고 밝혔다.

국내 외식업체 중 해외시장 진출로 가장 큰 성과를 낸 기업은 CJ 푸드빌(이하 CJ)이다. CJ는 지난 2004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뜌레쥬르 매장을 시작으로 해외진출에 나섰다. 현재 △뜌레쥬르△비비고△투썸△빕스 등 주요 4개 브랜드 200개 매장을 미국·중국·일본·영국 등 총 10개국에서 운영 중이다.

해외기업의 요청으로 진출한 사례도 눈에 띈다. 외식 전문기업 (주)이바돔은 까르푸 차이나의 제안으로 까르푸 칭푸취 시쥥점(중국 상하이)에 직영 1호점을 개소했다. (주)이바돔의 중국 진출은 중국 기업이 먼저 나서 국내기업을 유치한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또한, 중국 내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에 힘입어 치킨 프랜차이즈들도 중국 진출에 나섰다. 특히 상반기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소재로 쓰인 '치맥'이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윈 엔터프라이즈의 치킨브랜드 '두마리아빠통닭'도 최근 이 대열에 동참했다. 형제 브랜드인 키즈카페 '점프노리'와 함께 중국 산둥성 일조점을 개소해 순항 중이다.

프리미엄 분식 브랜드 공수간도 올해 초 미국 LA에 매장을 열었다. 현재 공수간 LA DIAMOND BAR점은 평소 공수간의 맛에 대한 원칙을 먼 미국 땅에서도 실천하며 공수간만의 국물떡볶이 맛을 미국에 알리고 있다.

기존 외식업체뿐만 아니라 신규 업체들의 해외진출도 이뤄지고 있다. 과일숙성 돼지갈비전문점 '더블더블'은 개업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중국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신생업체로서는 이례적인 경우이다.

최근 국내 외식산업의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여러 외식업체들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활로를 모색할 전망이다.